액션 RPG(역할수행게임)는 고품질의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으로 게이머들을 사로잡으며 국내 모바일게임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블레이드가 시작한 액션 RPG 열풍은 레이븐과 히트로 이어졌다. 이처럼 액션 RPG 장르는 해를 거듭하며 발전하는 게임기술에 따라 보다 진화된 게임성을 갖춘 게임들이 등장해왔다.
2017년 액션 RPG의 계보를 잇는 대작 게임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다크어벤저3'. 이 게임은 오는 27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을 진행 중이다.
◆ '블레이드'로 촉발된 액션 RPG 열풍

액션 RPG 장르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작품은 2014년 4월 22일 등장한 네시삼십삼분의 ‘블레이드’다. 이 게임은 당시 캐주얼 장르가 유행하던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90일 연속 RPG 장르 1위를 수성하면서 단숨에 액션 RPG를 인기 장르로 급부상시켰다.
액션스퀘어가 개발한 '블레이드'는 모바일게임에 언리얼 엔진3를 사용해 출시 당시 화려한 그래픽을 뽐냈다. 유명 콘솔게임 '귀무자' '진삼국무쌍'을 떠오르게 하는 시원시원한 액션은 백미였다.
게임을 살펴보면 공격과 방어, 스킬 외에도 '귀무자'에서 착안한 정교한 반격 시스템 등이 구현됐다. 반격 시스템은 즐기는 유저들에게 역동적인 타격감, 이른바 모바일 액션 RPG의 꽃이라 불리는 손 맛을 선사했다.
'블레이드'는 뛰어난 그래픽이 돋보이는 게임이었지만 모바일 기기에서 빠르고 안정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점이 최대 강점으로 꼽혔다. 이 게임은 이를 바탕으로 당시 서비스 8일만에 양대마켓 매출 1위, 출시 일년만에 약 1400억 매출, 다운로드 수 700만 돌파 등을 기록했고 모바일게임 최초로 201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 '레이븐'으로 진화된 액션 RPG

블레이드의 성공을 이은 게임은 넷마블게임즈의 ‘레이븐’이다. 이 게임은 네이버 플랫폼으로 서비스 된 첫 게임이기도 하다.
2015년 3월 12일 출시된 이 게임은 '클래시오브클랜' 등 당시 모바일게임 차트 정상을 달리고 있던 게임들을 끌어내리고 5일만에 양대마켓 1위를 장악했다. 역대 최단 기간 1위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액션 RPG 장르의 인기를 공고히 했다.
신생개발사 에스티플레이(현 넷마블에스티)가 개발한 '레이븐'은 사전 등록부터 25만 명이 몰리는 등 유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액션 RPG다. 유니티 엔진의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낸 고품질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으로 차세대 모바일RPG로 손색없다고 평가 받았다.
'레이븐'의 차별점이자 진화 요소는 무기 종류와 등급에 따라 변하는 스킬이었다. 각 무기 속성에 따라 스킬의 구성이 달라지며 무기 등급이 높아질 때마다 발동가능한 스킬 갯수도 늘어난다. 유저가 선호하는 스킬무기를 고르고 육성하는 맛이 재미 요소로 꼽혔다.
또 당시 자동전투가 보편화된 시기였음에도 '레이븐'은 조작의 맛을 살렸다는 호평을 받았다. 탑재된 '구르기'와 '기절'은 적의 공격을 피하고 보스의 스킬을 취소시키는 시스템이다. 특히 보스를 무력화 시키는 유저들에게 쾌감을 선사했다. 자동전투를 감상하는 즐거움 외에도 조작의 손맛을 살렸다고 볼 수 있다.
78일 만에 다운로드 500만 건 돌파, 99일 만에 매출 1000억원 매출 기록을 세운 '레이븐'은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각종 상을 휩쓸었다. 기술창작상부터 대상까지 총 6관왕에 오르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 받았다.
◆ '히트', 언리얼엔진4로 진화한 액션 RPG

2015년 말 액션 RPG는 넥슨의 '히트'로 한 단계 더 발전했다.
'히트'는 출시 전부터 테라와 리니지2를 개발한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의 첫 모바일게임으로 화제가 됐다. 입소문에 공식카페 가입자는 10만명이 넘었고 사전예약 등록자 50만명을 돌파했다.
기대감을 모은'히트'는 출시되자마자 히트를 쳤다. 정식 출시 이틀만에 양대마켓 최고 매출 1위를 싹쓸이한 것. 레이븐의 5일 기록도 깨며 단숨에 2015년 하반기 최고 흥행작 반열에 올랐다.
더불어 이 게임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고품질 그래픽과 최적화로 호평을 받았다. '히트'의 언리얼 엔진4 그래픽은 PC온라인게임에 버금가는 품질을 자랑했고 공중콤보와 던지기, 내려찍기 등 영화 같은 연계기 연출은 화려함의 극을 선사했다.
넥슨은 '히트'에 '초월'과 '명중' 업데이트로 부족한 콘텐츠와 신규 캐릭터를 보강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해 7월에는 140여개국 확장 출시로 해외 무대로 나아갔고 누적 18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또 2016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 다크어벤저3, 2017년 액션 RPG 계보 잇는다

넥슨은 신작 모바일게임 '다크어벤저3'를 오는 27일 정식 출시한다.
다크어벤저 시리즈는 불리언게임즈(대표 반승철)가 개발한 액션 RPG(역할수행게임)로 글로벌 다운로드 3500만을 기록한 히트작이다.
다크어벤저3는 유니티엔진을 통한 최상급 그래픽을 내세웠고, 자유로운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한다.
또 콘솔에서 볼 수 있었던 피니시 액션을 도입했고 몬스터 탑승, 무기 탈취 등으로 기존 액션 RPG들과의 차별성을 갖췄다.
특히 액션 RPG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화려한 연출과 전투 역동성을 구현해 한껏 매력을 끌어올린 것이 장점이다.
[최희욱 기자 chu1829@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