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8일 TV조선이 단독보도한 범행 당시 영상 갈무리
기업들이 노숙자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하는 여성을 구하려다 중상을 입은 '낙성대 의인' 곽경배(40)씨의 치료·재활비 지원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앞서 곽 씨는 지난 7일 오후 6시께 서울 관악구 지하철역 인근에서 30대 여성을 묻지마 폭행하던 50대 노숙인 A씨를 저지하다 흉기에 오른팔을 찔려 주요 동맥과 신경이 절단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이후 그는 서울 보라매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가해자인 A씨가 노숙인으로 직접적인 보상을 받기 어려워지자 당장 수백만원에 달하는 치료비와 재활 비용 등을 걱정해야하는 처지에 놓였다.
이와 관련해 LG복지재단과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의로운 행동을 한 곽경배씨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LG복지재단은 11일 곽 씨에게 'LG의인상'과 상금·치료비 명목의 5000만원을 전달했다. LG복지재단은 "곽 씨는 자신의 가족이 같은 일을 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큰 부상을 당했으면서도 가해자를 끝까지 쫓아가 제압해 다른 시민들의 피해를 막은 우리 사회 의인의 본보기"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지난 10일 곽 씨의 치료비 전액과 재활 비용을 모두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곽 씨의 수술비와 치료비, 재활 비용 일체를 지급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의인이 사회에 가치있고 용감한 일을 한 것이기 때문에 본인이 부담하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지원받는 것이 마땅하다 생각했다"며 "의인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서는 곽씨를 돕고 싶다는 후원 문의글이 쇄도했다. 한국게임전문미디어협회는 이런 여론을 수렴해 곽경배 씨에 대한 지원 및 후원 창구를 협회차원에서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곽 씨는 서울 보라매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희욱 기자 chu1829@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