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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게임] 삼국지게임 이정표 세웠다… '삼국지조조전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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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모바일게임시장에는 한달에 수십, 수백종의 게임이 쏟아지고 있다.

수많은 작품들 중에서 IP(지식재산권)에 대한 제약이 없는 삼국지는 다양한 게임들의 소재로 쓰인다.

혹자는 여러 삼국지게임들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삼국지는 노쇠한 IP이기 때문에 성공하기 힘들다'는 말을 하곤 한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삼국지를 활용한 게임 중 그동안 성공작이 적었던 것은 IP의 문제가 아닌 콘텐츠와 게임성의 문제가 컸다고 볼 수 있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 10월 출시된 '삼국지조조전온라인'은 출시 열흘만에 구글플레이 게임부문 최고 매출 순위 5위를 기록했고, 12월 현재 20위권을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삼국지조조전온라인은 코에이테크모게임스의 원작 '삼국지조조전'을 기반으로 한다. 삼국지조조전은 턴제 RPG의 대명사 '삼국지영걸전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국내 게이머를 비롯해 해외 팬들에게까지 '최고의 삼국지 게임'이라는 평을 들었던 게임이다.

이 때문에 넥슨과 띵소프트가 삼국지조조전온라인을 만든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부터 수많은 삼국지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삼국지조조전온라인이 처음 대중에게 공개된 것은 지스타2015. 지스타를 통해 화제 몰이에 성공한 '삼국지조조전온라인'은 약 한달 후 1차 비공개시범테스트(CBT)에 돌입했다.

하지만 삼국지조조전온라인을 기다리던 유저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그 이유는 바로 원작과 차이점이 없다는 것이었다. 원작에 너무 충실한 나머지 '삼국지조조전온라인' 만의 장점이 없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결국 6개월간의 정비 끝에 2차 CBT를 실시한 삼국지조조전온라인은 그야말로 환골탈태된 모습을 보여줬다. 단순히 원작 조조전을 플레이하는 데 그쳤던 1차 CBT와 달리 다양한 연의를 플레이할 수 있었고, 스토리를 진행하는 '연의'에 밀려 존재의 이유가 의아했던 '전략모드'도 자신만의 색깔을 찾았다.

2차 CBT의 호평 속에 출시된 삼국지조조전온라인은 모바일게임시장에 조조전 열풍을 몰고 왔다.

원작 삼국지조조전의 다양한 MOD를 즐기던 이용자와 삼국지영걸전 시리즈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는 게이머들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한 삼국지조조전온라인.

물론 성공가도만 달려오진 않았다. 게임을 처음 접한 이용자들은 오랜만에 플레이하는 턴제RPG와 삼국지조조전과 삼국지연의의 뒷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조조전온라인에 환호했다. 그러나 게임 내 '사건' 콘텐츠에 집중된 재료 수집과 PVP(이용자간대전) 콘텐츠 부족에 이용자들의 관심은 서서히 멀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끊임없이 제기된 콘텐츠 부족도 지난 15일 업데이트된 PVP 모드 '섬멸전'의 존재로 일부분 해소됐다. 섬멸전이 추가되며 '사건'에 집중됐던 소위 노가다성 플레이가 줄어들었고, 그동안 애정을 가지고 키웠던 영웅들을 뽐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는 평이다.

비록 '삼국지조조전온라인'이 구글플레이, 애플앱스토어 1위를 달성하는 데 실패했을지라도 원작의 향수를 품은 게임을 어떻게하면 잘 살릴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는 점과 삼국지 마니아들의 오랜 숙원을 풀어줬다는 것, 턴제 RPG의 가능성을 증명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올해의 게임'으로 꼽히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인다.

[최희욱 기자 chu1829@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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