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명훈이 스타1 시절 보여줬던 화려한 컨트롤로 2연승을 내달렸다. 경기력 자체가 나쁘지않아 부활의 신호탄으로 봐도 충분한 모습이었다.
정명훈은 지난달 24일 IM과의 경기에 출전해 이승현과 창과창의 대결에서 승리를 따내며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정명훈은 당시 메카닉으로 갈듯하다 후반에 병영을 늘리며 바이오닉으로 승부를 걸었다. 유연한 체제 전환에서 이미 사전에 충분히 준비된 전략임을 알 수 있었던 대목이었다.
이어서 지난 2일 MVP와의 경기에서는 정명훈의 부활을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정명훈은 화염차와 사신을 이끌고 앨꾼을 줄여준 뒤 바로 의료선 드롭으로 권태훈을 쥐고 흔들었다. 마치 정명훈이 스타1 시절 벌처로 저그 드론만 솎아냈던 능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준 것 같았고, 1대2 상황에서 에이스 결정전까지 이어갈 수 있었다.
정명훈의 활약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SK텔레콤의 에이스로 군림했던 그가 스타2 전향 후 이렇다할 성적도 내지 못한 상황에서 최연성 감독에게 믿음을 주지 못했고, 출전 기회도 잡지 못했다. 이 때문에 SK텔레콤은 프로토스와 저그의 팀으로 바뀌었고 전력에 구멍이 생겼다.
하지만 정명훈이 다시금 활약함으로써 이제 3 종족 모두에서 언제든 출전할 수 있는 선수 구서이 끝났다. 이는 SK텔레콤을 상대하는 팀들에게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들며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
문제는 정명훈의 활약 여부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느냐에 달렸다. 최근 프로리그와 개인리그 모두 프로토스가 맹활약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동네북으로 전락한 테란으로 정명훈이 얼마나 버텨낼 수 있을지 관건이다.
당장 오는 5일에 정명훈은 프라임과의 경기에서 장현우와 대결을 앞두고 있다. 지난 두 경기 모두 저그를 상대로 승리를 따냈던 만큼 장현우 전이 정명훈의 부활을 테스트할 수 있는 진정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이승현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뒤 정명훈은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다. 이제 다시 예전처럼 승리를 거두고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고개를 들 수 있을지, 정명훈의 경기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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