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국 승패는 미드 싸움에서 갈린다.
오는 25일 인천 삼산 월드 체육관에서 열리는 롤 챔피언스 윈터 13-14 결승전은 결국 중앙싸움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양팀의 중앙을 담당하고 있는 이상혁과 배어진이 팀 전력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SK텔레콤 K의 '페이커' 이상혁은 지난해 혜성처럼 등장해 모든 리그에서 '씹어먹을 듯한' 기세를 보여준 선수. 롤드컵을 통해 LOL계의 마이클 조던이라는 칭호도 들었고, 이번 시즌에도 팀의 승승장구를 주도하고 있다.
이상혁의 최대 강점은 끝을 알 수 없는 챔피언 선택 폭이다. 이상혁은 이번 시즌 르블랑, 제드, 그라가스, 오리아나, 니달리, 카사딘, 리븐 등 7개에 달하는 챔프들을 택했다. 이 때문에 이상혁을 목표로 챔피언을 선택 금지하는 것은 무의미해 보일 정도다.
롤드컵에서 팀 패배의 원흉으로까지 내몰리며 시련의 기간을 겪었던 배어진은 이번 시즌 '환골탈태'해 다시 한 번 중앙의 강자로 되돌아왔다. 중앙에서 공격만 시작하면 킬을 따내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
특히 제드 외에는 딱히 강해보이지 않았던 배어진이 니달리, 루시안 등을 택하자 팬들은 예전과 같이 환호했다. 배어진은 이상혁과 달리 직스로도 경기를 치른 바 있어 이를 활용할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거의 모든 e스포츠 관계자들이 이상혁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그간 보여줬던 실력이 워낙 대단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배어진에게 승률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워낙 분위기파로 잘 할 때는 상상 이상의 실력도 충분히 보여주기 때문이다.
배어진이 전성기의 기량을 되찾은 가운데 이상혁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결승전 승패에 직결될 전망이다.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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