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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S 출범 후 줄곧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지역제한이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위기에 빠졌다. 모든 리그가 한국 선수들로 가득 찼고 그랜드 파이널에서도 세계 최강 16명 모두 한국 선수들로 채워질 가능성이 점처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문제는 지난 4월 WCS 출범 당시부터 제기됐다. 유럽과 한국, 북미 3 지역에서 진행되는 대회인만큼 지역제한이 예상됐던 터라 블리자드가 지역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발표하는 순간부터 예견됐다.
당시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블리자드는 모든 선수에게 공정한 기회를 줄 것이고 시간이 지난다면 해외 선수들의 경쟁력도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불과 1년도 되지 않아 해외 선수들은 전멸하다시피 했다. 매 시즌 지역 이동이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며 국내 리그에서 탈락한 선수들은 해외로 이동해 예선부터 무난히 승리한 뒤 우승을 거머쥐는 일도 있었다.
이 때문에 해외 커뮤니티와 대회 관계자들은 지역제한을 둬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 선수들의 독주를 막고 지역 기반의 스타 선수를 발굴하기 위해서 당위성을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이 WCS 이전이었다면 가능하지만 1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는 또 다른 차별을 예고하는 것으로 문제가 있다.
WCS 체제를 완전히 바꿔 국적 혹은 소속팀 지역으로 한정해 선수들의 출전지역을 제한할 경우 한국 지역의 과다경쟁과 유럽과 북미 리그의 수준 저하가 빤히 보이기 때문이다.
한국에만 출전해야 하는 선수들은 과다경쟁을 감수해야만 하고, 만약 소속팀 지역으로 제한할 경우 한국 국적을 갖고 있는 해외팀 소속 선수들에게 경쟁 약한 지역에서 보다 쉽게 우승할 수 있어 더 많은 혜택이 주어져 역차별 논란이 더해질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2013년 WCS는 졸속행정으로 현장을 모르는 블리자드가 처음부터 롤드컵만 쫓다 망친 대회"라며 "2014년에 큰 폭으로 변한다고 하는데 현재 스타2 관계자들은 블리자드만 바라보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지역제한이 없자 스타1처럼 한국판이 돼 버렸고, 그렇다고 지역제한을 다시 넣자니 한국 선수들의 역차별을 보상할만한 대안도 부족하고, WCS 출범 당시 외쳤던 공정성의 프레임을 스스로 깨뜨리는 상황이 도출된다.
시즌이 막바지에 다다르자 여기저기서 한국 선수들로만 채워진 파이널의 문제점만을 부각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바꿔도 문제가 될 시점으로 블리자드에서 어떤 대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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