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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친, 중견게임사 '용트림'…한빛-엠게임-와이디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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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득세로 숨을 죽여왔던 중견게임사들이 재기에 나섰다.  한빛소프트, 엠게임, 드래곤플라이, 와이디온라인, 웹젠 등이 잇단 신작을 내놓으며 새로운 시대에 대응함은 물론 온라인게임 시절 명예 회복에 시동을 걸었다.   

4분기 한빛소프트는 PC온라인 '오디션3' 모바일 '이어또' 엠게임은 '다크폴' '프린세스메이커' IMC게임즈 '울프나이트' '솔리테어리그' 와이디온라인 '소울마스터' '리듬의신' 등 모바일게임과 온라인게임을 연이어 론칭한다. 

◆ PC온라인 신작 '오디션3-다크폴-소울마스터' 등 검증된 IP 위주

PC온라인 부문에서 가장 먼저 반격에 나선 것은 한빛소프트다.

한국 게임산업의 초석을 다진 '스타크래프트' 유통과 그라나다 에스파다, 에이카, 미소스, 위드 등의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한빛소프트는 지난 10월 2일 온라인게임 '오디션3:월드인오디션'을 공개하며 재기에 나섰다.

'오디션3'는 원작 '오디션'을 개발한 육흥조 이사가 다시 한번 지휘봉을 잡아 화제를 모은 신작으로 출시 10여 일 만에 아이유 분홍신 등 최신 곡과 패션 아이템이 대거 추가되며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엠게임은 그리스 어벤추린이 개발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다크폴:잔혹한전쟁'으로 재기의 날갯짓을 시작한다.

이미 8월과 9월 두 차례 테스트를 마친 '다크폴'은 뛰어난 자유도와 게임성, 韓日 국가간 공성전 구현 등으로 이용자들에게 '포스트 울티마'로 불리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크폴' 정식 서비스는 오는 30일이다.

'오디션' 서비스사로 이름을 알린 와이디온라인은 자체 개발작 '소울마스터'를 연내 선보인다.

'소울마스터'는 중국과 일본, 동남아, 유럽 등 주요 9개 국가 및 권역에 서비스 계약이 체결된 IP를 와이디온라인이 인수한 전략 RPG다. 일본 서비스와 중국 테스트를 거치며 게임성을 입증받은 만큼 국내서 선전이 예상되고 있다.

'뮤온라인' '메틴' '아크로드' 등 온라인 RPG 블루칩 웹젠은 하반기 MMORPG '아크로드2'와 '뮤2'를 공개할 예정이다.

'아크로드2'는 40여 개의 전장전투를 중심으로 이용자들의 대결을 주된 콘텐츠로 내세웠다. 세계적 게임음악 작곡가 크리스 벨라스코가 참여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뮤2'는 언리얼3로 개발 중이며 전작 '뮤온라인'의 세계관을 잇는다.

'라그나로크'와 '그라나도에스파다'의 아버지 김학규 대표가 이끄는 IMC게임즈 역시 '프로젝트R1'과 시즌제 MMORPG '울프나이츠'를 준비 중이다.

또 '스페셜포스'로 국내 FPS(1인칭 슈팅) 시장을 개척한 드래곤플라이는 지난 6월과 8월 MMORPG '쎈온라인' AOS '에이지오브스톰'에 이어 지난 10월 9일 또 다른 AOS '더킹오브파이터즈온라인'을 태국에 론칭하며 국내외 온라인게임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 중견게임사 마침내 카톡 입성

다수 중견게임사들은 온라인게임과 함께 신성장 동력으로 모바일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드래곤플라이는 자사의 간판 타이틀 '스페셜포스' IP를 활용한 '스페셜포스2모바일'을 연내 공개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FPS는 모바일 플랫폼서 흥행한 게임이 없을 정도로 구현이 힘든 장르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드래곤플라이는 '스페셜포스'와 '스페셜포스2'로 두터운 FPS 팬층을 보유하고 있어 초반 집객에 유리할 것으로 점쳐진다.

한빛소프트는 자사의 첫 번째 모바일게임 '이어또:이어라판다독'을 15일 카카오톡 게임하기 플랫폼에 론칭했다. 이 회사는 '이어또'를 시작으로 자사 온라인게임 IP를 활용한 'FC매니저모바일2013'과 '헬게이트2'를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FC매니저모바일2013'은 연내 국내 론칭 예정이며 '헬게이트2'는 T3엔터테인먼트 북미 법인 레드바나를 통해 북미와 유럽서 먼저 공개된다.

엠게임은 멀티플랫폼사업본부를 설치하고 다양한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8종 출시할 예정이다. 자사의 '귀혼' '열혈강호'는 물론 일본 유명 패키지게임 '프린세스메이커' IP를 사용한 모바일게임을 준비 중이다.

'프린세스메이커는 육성 시뮬레이션게임 중 가장 오랜 시간에 걸쳐 사랑받았고 비교할만한 IP가 없다는 점에서 엠게임 모바일게임 출시 예정작 중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다.

IMC게임즈도 모바일 역량 강화에 나섰다. 지난 5월 애플 앱스토어에 모바일 RPG '블랙시타델'을 공개한 이 회사는 지난 9월 25일 카카오톡 게임하기에 '솔리테어리그'를 론칭했으며 향후 2종의 모바일게임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혼자서 하는 카드놀이'라는 뜻인 '솔리테어'와 대회라는 '리그'를 합성한 '솔리테어리그'는 이름 그대로 혼자서 카드놀이를 하며 낸 점수를 카카오톡 친구들과 비교하며 경쟁하는 모바일게임이다.

'라쿤슬라이스'로 카카오톡 게임하기에 입성한 와이디온라인은 자사 개발 스튜디오 딥레드가 개발하는 '리듬의신'을 연내 서비스할 예정이다.

한편 이미 지난 3월 '삼국용장전'으로 카톡게임에 입성한 웹젠은 연내 모바일게임 '뮤더제네시스'를 출시하고 향후 MBC 사극 드라마 '마의'를 소재로한 모바일게임을 개발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변화된 시장에서 수익모델을 좀처럼 찾지 못하던 중견게임사들은 자신의 강점을 살린 온라인게임과 함께 신성장 동력으로 모바일게임을 선보이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이들은 다년간 축적한 IP를 활용해 기존 스타트업과 차별화된 게임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Loui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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