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게이머들이 경기를 하는 날이면 어김 없이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한다. 특히 프로리그가 임박한 시간이 되면 출전 선수들의 매치업 그대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관심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21일 SK텔레콤과 CJ엔투스 경기가 열리기 직전 어김없이 실시간 검색어에는 원이삭과 김정우가 등장했다. 매번 같은 패턴으로 엔트리에 오른 '원이삭 김정우' 매치업 그대로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이 같은 검색어에 일반 팬들은 프로리그의 관심사가 높아서일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이유는 해당 검색어를 클릭할 경우 대화 갱와 경기 일정 등이 먼저 등장하기 때문이다. 경기 일정과 팀 순위, 최근 영상 등 e스포츠 팬들이 바라는 정보들이 한 자리에 있다.
하지만 해당 검색어를 마냥 환영만 할 수 없다. 해당 콘텐츠 아래로 무수히 많은 불법베팅 정보글들이 블로그로 나란히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 불법 베팅 운영자 혹은 참여자들은 블로그에 해당 경기에 대한 개인적인 분석글과 베팅 가이드들을 작성해 불법베팅을 유도하고 있다.
최근 프로리그가 승자연전방식으로 검색어에 노출되는 선수들이 선봉 한 세트에 불과하지만 6세트 모두 노출됐던 원 방식일 때에는 리그가 진행되는 중간에도 실시간 검색어로 프로게이머들의 이름이 등장하곤 했다.
문제는 이 같은 불법베팅이 아무런 여과장치 없이 그대로 일반 팬들에게 노출되고 있다는 점이다. 불법 베팅 운영자들은 높은 배당율로 유혹하며 팬들의 주머니를 노리고 있다. 프로리그가 엔트리 공개제로 바뀐 뒤에는 이를 노린 베팅꾼들이 더 활개를 치고 있다.
한 e스포츠 관계자는 "불법 베팅이 판을 치며 e스포츠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 뻔한 상황"이라며 "관련 단체에서 이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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