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2009년 SK플래닛이 처음 티스토어를 오픈하겠다고 했을 때 주변의 우려가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 구글은 이미 글로벌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고,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에도 이미 양이나 질적인 면에서 안드로이드 앱들을 앞도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때문에 안드로이드의 비중의 높은 한국에서는 소위 말해 쓸만한 앱들이 거의 없었다. 좋은 앱이 나올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혁신의 조건'이라는 주제를 들고 3일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SDF 서울디지털포럼 2013' 강단에 오른 전윤호 SK플래닛 최고기술경영자(CTO)는 과거 SK플래닛이 오픈마켓 '티스토어' 오픈을 준비하던 때를 회상하며 이렇게 말했다.
모두를 'NO'를 외칠 때, 과감하게 'YES'를 외쳤던 것이 오늘의 티스토어를 있게 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실제 SK플래닛의 티스토어는 이동통신사의 오픈마켓 중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 2월 기준 KT와 LG유플러스 가입자의 티스토어 가입건수도 300만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11년 누적 다운로드 수 2억건, 사용자 1천만명, 콘텐츠 20만개에서 현재는 각각 12억건, 2천만명, 45만개로 늘어났다.
전윤호 CTO는 "구글, 애플 자체스토어를 제외한 오픈마켓에서 이러한 성과를 거둔 사례는 전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어렵다"면서 "오늘의 결과를 내기 위해 우리는 과거 상생혁신센터를 오픈, 안드로이드 개발자 지원을 통해 200여개가 넘는 앱을 개발하고, 50여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90여개의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현재까지 3만5천여명의 개발자를 교육했다"면서 "또한 스타트업들이 다양한 안드로이드 기종에 대응할 수 있도록 수천여대의 단말기를 개발자들에게 빌려주는 한편 이용자들을 위해서는 바이러스 및 악성코드 검사 등을 직접 진행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SK플래닛은 최근에도 상생혁신센터를 통한 중소 콘텐츠 개발사에 대한 지원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10년 10월 설립된 상생혁신센터는 ▲오픈이노베이션센터(OIC) ▲T아카데미 ▲테스트센터 ▲API센터 등 4개 센터로 구성, 외부 개발사 및 개인 개발자 교육 및 육성을 돕고 있다.
"생태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확대, 진화된다. 디지털 생태계 역시 마찬가지다. 성공적인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과감한 혁신과 도전이 필요하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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