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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S 16강 이경기 꼭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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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CS 16강 이경기 꼭 보고싶다!

▲ '제4종족'으로 거듭나고 있는 이승현

WCS 코리아 시즌1 32강전이 모두 끝나고 조지명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많은 예상 매치업 중 꼭 보고 싶은 경기가 이뤄질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강 예상 매치업 중 최고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선수는 단연 이승현이다. 저그의 암울기에서 홀로 군단을 이끌고 있는 이승현이 과연 누구와 맞붙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특히 스타테일 한솥밥을 먹다가 앙숙으로 변한 원이삭, 그리고 MLG와 인천실내무도아시아게임에서 연속 만났던 이영호와의 대결이 성사만 된다면 국내 팬뿐 아니라 해외 팬들까지도 집중해 볼 수밖에 없는 대박 중의 대박 경기가 될 전망이다.

이승현과 원이삭의 악연은 이미 GSL 스토리를 알고 있는 팬들에게 익숙한 대결 구도다. 지난해 말 이들이 한솥밥을 먹던 시절 블리자드컵 결승전에서 만나 이승현이 4대2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고, 이어서 원이삭은 SK텔레콤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이어서 핫식스 GSL 시즌1에서 이승현이 16강 조지명식에서 원이삭을 택하며 악연이 더욱 짙어졌다. 저그의 최전성기 시절인 자유의날개 말미였기 때문에 둘의 경기는 이승현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원이삭은 16강 최종전에서 이승현에게 복수를 하며 8강에 진출해 결정적인 장면에서 웃었다.

이번 시즌에서도 이들은 32강 한 조에 속했으나 원이삭이 승자전에서 쉽게 올라간 반면, 이승현은 패자조와 최종전으로 밀려나 만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선수 지명권을 갖고 있는 원이삭이 이승현을 지명하길 바라는 팬심도 상당하다. 원이삭은 이미 "스타테일 소속 선수를 지명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또 다른 매치업은 이승현과 이영호다. 이승현은 군단의심장에서 이영호와 처음 만났지만 만날 때마다 중요한 순간이었고, 모두 승리를 거두며 이영호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픔을 안겨줬다.

이들이 처음 만난 순간은 지난 3월 MLG 윈터 챔피언십으로, 당시 결승에서 만난 둘의 경기 결과는 이승현의 4대2 승리였다. 또한 24일 인천실내무도아시아게임에서 국가대표 자격을 두고 벌였던 4강전에서 이승현이 2대1로 꺾으며 두 대회 모두 이승현이 웃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들이 한 조에 속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승현과 이영호 모두 첫 선택의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앞 선 선수들이 이들을 피할 경우 이승현 혹은 이영호 중 먼저 지명되는 선수가 나머지 선수를 지명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만약 이 두 매치업 중 하나만 성사되도 미리보는 결승전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 과연 이들의 대결이 이뤄질 수 있을지 25일 조지명식에 흥미진진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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