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진 격파 1등공신 고인빈
KT롤스터가 이영호가 패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승리를 거두며 웅진 스타즈를 4대1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KT는 6연패 중인 상대 웅진을 만나 처음부터 전략적인 경기로 응수했다. 1세트에 출전한 김대엽은 몰래 불사조로 김유진을 꺾었고, 임정현은 한 수 앞을 내다보는 움직임으로 김명운을 꺾었다. 객관적인 실력에서 뒤진 상황에서 보다 전략적인 공격으로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2대0으로 앞선 상황에서 KT가 꺼내든 카드는 신인 고인빈. 고인빈은 이재호와의 경기에서 저글링과 맹독충을 다수 생산하며 압박했고, 당황한 이재호는 땅거미 지뢰를 놓치며 뮤탈리스크의 공습에 병력을 모두 잃었다. 고인빈의 징검다리 역할에 KT는 연패를 끊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이때 등장한 이영호가 '철벽' 김민철 앞에 무릎을 꿇으며 비상상황이 발생했다. 이영호가 화염차로 견제를 시도했으나 김민철의 함정에 빠지며 허무하게 병력을 잃었고, 맹독충과 저글링 빈집 공격에 앞마당까지 밀리며 힘싸움조차 벌이지 못한 채 패하고 만 것이다.
그래도 앞서 벌어놓은 점수가 5세트에 출전한 주성욱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신재욱과의 경기에서 주성욱은 차분히 지상군을 모았다. 반면 신재욱은 예언자로 견제에 나섰다가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하고 회군하고 말았다.
점멸 추적자를 모은 주성욱은 견제로 일꾼 일부를 줄여준 뒤 바로 거신과 집정관을 모았다. 신재욱 역시 거신을 모았으나 집정관에 맞설 유닛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주성욱은 상대 병력을 확인한 뒤 바로 공격에 나섰고, 집정관의 화력으로 광전사를 녹인 뒤 거신까지 압살하며 앞마당까지 진격했다. 더 이상 버틸 여력이 없었던 신재욱은 항복을 선언했다.
주성욱의 승리로 KT는 지긋지긋했던 웅진전 6연패를 끊으며 13승 14패, 5위로 올라섰다. 2위 SK텔레콤과 불과 한게임 반 차로 때에 따라서는 단번에 따라잡을 수 있는 격차로 올라섰다.
반면 웅진은 시즌 최초 20승 고지 앞에서 무너지며 다음 경기 역시 난적 SK텔레콤과 대결할 예정이어서 험로가 예상된다.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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