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대작 MMORPG '아이온2'의 라이브 소개 코너 '아이온투나잇(AION2NIGT)'의 다섯 번째 방송을 6일 깜짝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이온2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만 명 달성으로 수령한 '실버 버튼'을 언박싱하면서 시작했다. 아울러 지스타 2025에서 아이온2의 시연 무대가 마련되는 만큼, 많은 이용자들이 직접 체험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본격적인 아이온2 소개에서는 '조작모드'를 가장 먼저 선보였다. 조작모드는 '아이온1 모드'와 '아이온2 모드'가 존재하는데, 아이온2 모드의 경우 화면 중앙에 표시된 에임을 적에게 조준해 마우스 좌/우클릭과 키보드 단축키를 활용하면서 조작하게 된다.
에임을 특정 적에게 맞춘 후 탭 키를 누를 경우 타겟이 고정되며, 이 경우에는 캐릭터 시점을 바꿔 이동하더라도 타겟이 풀리지 않아 카이팅이 가능하도록 했다. 옵션에서는 '공격 시 메인 타겟 설정'이 존재하는데, 해당 옵션을 활용할 경우 타겟을 선택하고 공격하면 해당 타겟을 고정할 수 있다.
아이온2 모드는 콘솔 게임의 느낌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기존 MMORPG의 조작 형태로도 즐길 수 있다.
아이온1 모드는 마우스 커서가 화면 상에 표시되며, 타겟을 클릭해 선택할 수 있다. 타겟을 선택한 후에 공격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적에게 평타 공격을 계속 이어간다. 또 마우스를 동시에 좌클릭, 우클릭하면 대상에게 자동 이동해 공격한다. W, S, A, D로 이동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면 클릭을 통해 이동하는 조작도 활용할 수 있다. 옵션에서는 '추적 여부 설정'을 지원하며 해당 설정을 끌 경우 타겟을 설정하더라도 제자리에서 공격한다.
아이온2와 아이온1 모드는 이용자가 조작계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만큼 이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인 모습이다.
컨트롤러의 경우, 공식적으로 완벽하게 지원하지는 않으나 전투와 관련된 기본 키는 매핑이 이뤄졌다. 김남준 PD는 정식 컨트롤러 지원이 이뤄진다면 공지를 통해 안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검성, 수호성, 마도성, 치유성의 스킬 콘셉트를 소개했다. 아이온2는 기본적으로 좌클릭으로 MP를 채우고, 우클릭으로 MP를 소모하면서 공격하는 쿨타임이 없는 기본 공격으로 조작하게 된다.
검성의 경우 올라운더 형태의 딜탱커로, 칼날 날리기 등과 같은 원거리 스킬과 근접 스킬, 그리고 광역기까지 갖춘 클래스다. 도약 찍기로 돌진할 수 있으며 유린의 검으로 확정 CC도 가능하다. 분쇄 파동으로 연속으로 광역 공격을 할 수 있다. 생명력 흡수 능력도 갖추고 있으며 차징 공격 및 적을 끌어모으는 것도 가능하다. 분노의 파동이라는 광역 공격으로 적을 쓰러뜨리는 기술을 보유했다. 검성은 높은 HP를 갖추고 있는 만큼, 어느 정도 탱커의 역할을 수행 가능하다.

수호성은 맹렬한 일격으로 평타를 가하며, 우클릭으로 광역 공격이 가능하다. 원작을 계승한 적을 끌어와 기절시키는 포획과 방패 강타를 갖췄으며 HP 회복과 더불어 내성을 강화하는 형태의 광역 스킬, 차징 후 강력한 일격을 가하는 스킬, CC기인 주신의 징벌, 파티원의 피해를 대신 받는 전우 보호 스킬을 보유했다. 이중 갑옷과 보호 방패 등 탱커의 역할을 수행하는 능력이 있다. 도발 및 나포 역시 가능하다.

'늘어나는 무기', 일명 늘무에 대한 정보도 공개했다. 늘무는 사정거리가 2M 증가하면서 더욱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도록 해준다. 단 늘무는 타 무기와 비교했을 때 옵션이 적다. 늘무를 사용할 경우 원거리에서 타격하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적의 공격을 받지 않고 공격하는 것이 가능하다. 궁성 등의 원거리 클래스 역시 늘무가 존재하며, 무기 자체가 늘어나지는 않고 사정거리만 증가하는 형태다.
세 번째로 소개한 클래스는 치유성이다. 치유성은 대지의 응보, 심판의 번개라는 좌, 우클릭 스킬이 있으며 도트 스킬 약화의 낙인, 땅속성 피해를 주는 신성한 기운, 광역 치유 스킬인 쾌유의 광휘, 디버프 해제 및 치유 스킬인 면죄, 기절기인 권능 폭발, 보호막을 제거하는 파멸의 목소리 등을 보유했다.

마지막으로 마도성의 모습을 확인 가능했다. 마도성은 불꽃 화살로 MP를 모으고, 얼음 사슬로 MP를 소모하며 공격하게 되며, 단일 공격 계열인 화염 계열과 유틸기와 광역기 계열인 얼음 계열로 나뉜다. 단일기 불꽃 작살과 광역기 혹한의 바람 및 빙하 강타, 자신 중심 광역기 겨울의 속박, 적의 막기 및 회피를 무시하고 다단 히트하는 지옥의 화염, 4초 후 폭발하면서 피해를 주는 지연 폭발, 봉인 상태 (침묵 및 봉쇄)로 만드는 영혼 동결, 광역 CC기의 루미엘의 공간을 사용한다.

캐릭터는 앉아서 쉴 경우, HP와 MP가 빠른 속도로 회복할 수 있다. 퍼펙트 회피가 존재하며, 퍼펙트 회피에 성공할 경우 붉은색 구가 형성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날개의 경우 과금 구매로 장착할 수 있는 날개와 게임플레이를 통해 획득하는 하급 및 중급 등의 날개가 있다. 날개에는 보유 효과와 장착 효과가 별도로 존재한다. 또 장착 효과를 유지하면서 외형만 다른 날개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유료 날개는 보유 효과 및 장착 효과가 존재하지 않는다.

데바니온 시스템을 공개했다. 데바니온은 노드 형태의 능력치 향상 시스템이며, 레벨업 및 지역 퀘스트 클리어 시 노드를 뚫을 수 있는 포인트가 제공된다. 회색 영역은 일반 스탯 위주이며, 녹색 영역은 패시브 스킬의 레벨을 증가시킨다. 파란 영역은 액티브 스킬 레벨을 상승시킨다. 노드를 최종적으로 찍게 되면 전투 속도 증가와 재사용 시간 감소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노드에 투자할 수 있는 포인트는 한정적인 만큼, 이용자의 전투 스타일에 따라 선택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포인트다. 투자한 포인트를 회수할 시에는 키나를 필요로 한다. 데바니온은 다양한 카테고리가 존재하는데, PvE와 PvP에 특화된 카테고리도 확인 가능하다.

타이틀의 경우, 345개를 마련해놨으며, 일대기, 성장, 도전, 탐험, 격돌, 자원 등 다양한 플레이를 통해 타이틀을 획득하게 된다. 타이틀 역시 장착 효과와 보유 효과가 존재하며 최대 3개 슬롯에 장착할 수 있다.

명중은 기본적으로 100%이나, 회피 및 막기 등의 스탯으로 인해 상쇄되기도 한다.
고독의 투기장 및 협력의 투기장 등 PvP 콘텐츠에서는 승리 보상 외에도 참여 보상을 마련해놨으나, 어뷰징 이슈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참여 보상을 삭제했다. 업적 역시 1,332개로 매우 다양하게 준비를 해놨다.
키가 작은 체형으로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으나, 원작에서와 같이 큰 머리의 매우 작은 키로는 외형을 꾸밀 수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이온2의 사전 다운로드는 11월 16일 오후 12시부터 가능하며, 사전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은 16일 오후 2시부터 진행할 수 있다. 또 16일에는 기존 서버 수용 인원 증설 및 신규 서버 추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사전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은 엔씨의 게임 플랫폼 퍼플을 통해 아이온2를 다운로드한 후에 게임에 접속해 종족 및 서버를 선택하고 진행하게 된다. 커스터마이징이 완료되면 클래스와 캐릭터명을 결정하는 과정을 거친다.



지스타 2025에서는 엔씨 시네마 공간을 마련했으며, 이곳에서는 초대형 파라노마에서 신규 인게임 트레일러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아이온2 시연존에서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우루구구 협곡 던전 플레이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시연을 진행한 방문객에게는 아이온2 장패드와 함께 스페셜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배틀패스 정보도 공개했다. 배틀패스는 2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 1,000 큐나와 1,500 큐나로 구매 가능하다. 패스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외형을 획득할 수 있으며 해당 외형에는 추가 능력치가 존재하지 않는다. 외형 변경권 및 캐릭터명 변경권은 유료로 판매한다. 클래스 변경권은 판매하지 않는다.
또 맴버십 2종 묶음의 패키지는 45,000원에 판매하며, 각각 구매할 경우의 가격은 19,700원과 29,700원이다. 첫 번째 맴버십의 핵심 기능은 개인 거래 및 거래소 이용이다.



이외에도 공중에 있는 오드를 채집하는 모습을 소개했는데, 아이온1 모드에서는 공중의 오드를 더블 클릭할 경우 자동으로 이동 및 비행해 오드를 획득할 수 있다. 보스 드랍 아이템은 개인 별로 획득하게 되는데, 직접 드랍하는 아이템의 경우 주사위나 키나 분배로 얻을 수 있다. ----키나와 큐나는 서버 내 캐릭터 간 공유가 된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소인섭 사업실장과 김남준 PD는 아이온2 론칭 후에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적극 소통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중요 사항이 있을 경우 방송을 통해서도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