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소프트를 대표하는 모바일 MMORPG '리니지M'이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로부터 판호를 발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공개된 중국 국가신문출판서의 온라인 게임 수입 승인 정보에 '天堂:血统 (이하 천당 : 혈통)'이라는 게임이 이름을 올렸다. 천당: 혈통의 승인 일자는 6월 23일로 명시돼 있으며, 퍼블리싱은 샤오밍 타이지가 맡는다. 샤오밍 타이지 (小明太极)는 2023년 중국 판호를 통과한 '블레이드 앤 소울2'의 퍼블리셔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 판호 발급이 완료된 '리니지2M'을 텐센트 게임즈와 함께 서비스할 예정에 있다.

'天堂'은 중화권에서의 '리니지' 타이틀명으로, 리니지M이 대만 및 홍콩, 마카오 등에 '天堂M'라는 명칭으로 출시된 바 있다. 아울러 2024년 판호를 받은 리니지2M의 중국 서비스명은 '天堂2: 盟約 (천당2: 맹약)’이기도 하다. 엔씨에 문의한 결과, "天堂:血统은 리니지M이 맞으며, 중국 판호를 발급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씨는 중국 시장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블레이드 앤 소울'은 중국에서 흥행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길드워2' 역시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은 엔씨의 해외 및 로열티 비중이 가장 높은 시장이다.
리니지2M과 리니지M이 연이어 중국 판호를 발급받은 만큼 엔씨가 다시 한 번 중국 게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