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6시, 던전앤파이터의 17주년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넥슨의 대표 게임 디렉터가 한곳에 모여 생일 파티를 진행했다.

이번 생일 파티는 트위치 던파 공식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했다. 윤명진 총괄 디렉터가 먼저 나와 항상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며 말한 뒤 던파 17주년을 기념해 축하하러 온 손님이 있다고 소개했다. 게스트로 박정무 피파 온라인 디렉터, 강원기 메이플스토리 디렉터가 함께 했다.

생일 케이크 커팅 이후 케이크를 먹으면서 각자의 게임을 서비스하는 동안 느꼈던 이야기를 나눴다. 넥슨의 대표 게임을 담당하는 디렉터가 모인 만큼 솔직하고, 때로는 채팅창을 보면서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생일 케이크 외에도 각자 게임의 이름을 떠올릴만한 음식이 등장해 소소한 웃음도 자아냈다.

또한 던파 유저를 위한 선물도 세 차례에 걸쳐 공개했다. 8월 4일 점검 후 교환불가 클론 레어 아바타 풀세트 상자, 찬란한 엠블렘 풀세트 선택상자, 아바타 정수 50개, 플래티넘 엠블렘 선택 상자 2개를 바로 지급한다. 이후 17주년을 기념해 17개의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고 피해 증가 17% 크리쳐, 준 졸업급 마법 부여 보주 등 풍성한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윤명진 총괄 디렉터는 시즌 8 이후 계속해서 모험가들을 실망시켜 죄송하다며, 과격하게 게임 내 전반적인 시스템을 변경하다 보니 많은 문제점이 발견되는 점에 대해 사과의 말을 올렸다. 추후 게임 내 이슈에 대해 집중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따로 가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