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만우절을 기념해 자사가 서비스하는 에버소울에 신규 정령 '깨독'을 공개해 이용자의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일 CM솔레이는 에버소울 공식 카페 공지사항에 '신규 정령 공개 예정 안내'를 올리며 신규 정령 깨독을 공개했다. 깨독은 지난 2분기 업데이트 로드맵에 없었던 정령으로 콩쥐를 콘셉트로 한 야수형 정령으로 공개됐다.
그럴싸한 일러스트와 야수형 특유의 전래동화 콘셉트를 살린 깨독은 공개와 동시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다만, 얼티밋 스킬인 '무심코 던진 돌'이 적 캐릭터 랜덤 1명 즉사라는 말도 안되는 스펙을 보여줬으면, 그 이외에도 자신을 희생해서 아군을 부활하거나 적의 명중률을 100% 감소시키는 등 사기적인 효과를 보여줘 만우절 이벤트임을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CM슬레이는 보다 자세한 내용을 오후 7시에 공개하겠다고 했지만, 정작 오후 5시에는 CM슬레이의 장난으로 업데이트되지 못하게 됐다며 대신 깨독이의 편지를 공개했다. 콩쥐의 깨진 독을 유물로 삼은 깨독이는 "이번에는 안타깝게 구원자와 함께 할 수 없었다"라며 대신 에버스톤 800개를 선물로 지급했다.
이에 이용자들은 "귀여운 이벤트다", "스킬 좀 손봐서 나왔으면 하는 일러다", "픽업 천장 찍을테니 돌아와"라는 등 긍정적인 댓글을 달았다.
한편, 만우절 보상으로 지급되는 에버스톤 보상은 오는 4월 8일 오전 9시까지 게임 내 우편함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