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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설명 : G스타 2008 코스튬플레이 모습 |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국내 최대 게임쇼 'G스타2009'의 개최지 선정 경쟁이 일단락 됐다.
게임산업협회는 24일, 주요 참가사 임원진 회의를 통해 'G스타2009'의 개최지로 부산 BEXCO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 작업은 참가사 임원진이 나서 우선협상대상자로 BEXCO를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아직 협회의 최종 승인과정을 남겨 놓고 있다. 그러나 일단 개최지 검토 과정이 마무리 된 시점이기 때문에 결정에 대한 번복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게임산업협회는 운영위원회를 통해 'G스타2009'의 유력 후보 선정 도시로 △일산(KINTEX) △대구(EXCO) △부산(BEXCO) △서울(COEX) 등을 고려해 왔다.
일단 이번 결정에 의해 'G스타'를 3년간 개최해 오던 경기도 일산시는 국내 최대 항구 도시 부산에게 그 바통을 넘겨주게 됐다.
'G스타2009'의 개최지가 일산에서 부산으로 이전된 원인은, 지금까지 이 행사를 진행했던 KINTEX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서 출발한다. 또 다양한 문화 행사가 서울과 인접 경기도에 밀접해 있어 이를 분산하기 위해 서울 COEX를 배제시켰다.
특히, 부산은 해외 관광객의 접근이 용이한 이점이 있으며, 동시에 대형 게임쇼를 수차례 진행한 경험이 있다. 무엇보다도 게임쇼에 관심을 보여준 부산 시민의 높은 호응도가 있었다는 점 역시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 높은 점수를 얻는 또 다른 원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개최지 선정을 바라보는 반대의 목소리도 높다. 일단 부산의 경우 게임행사를 개최하는 도시로서의 이점이 많지만, 이미 국제영화제 같은 대형 행사를 개최하고 있어 지역 활성화 차원에서 불공평하다는 시각에서다.
이에 협회 관계자는 "이번 선정과정에서는 해당 지역의 인프라에 대한 평가를 중점적으로 고려한 것"이라며 "게임쇼만을 고려한 다양한 요건을 확인한 결과 부산이 적합지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해마다 관람객의 수를 늘려가는 'G스타2009'가 새 둥지를 튼 부산에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는 시점이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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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09,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