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이하 NASA)이 지난 2006년부터 개발 중인 MMO 게임 'Big Download'가 이르면 올해 중반경 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23일 한 게임외신에 따르면, 우주 개척과 탐험을 소재로 NASA에서 개발 중인 이 게임 데모버전이 이르면 올해 가을 소개되며, 그 뒤를 이을 후속편 '첫 번째 에피소드' 버전은 2010년에 선보여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교육용 게임으로 개발 중인 'Big Download'는 NASA의 우주탐사에 정보가 반영된 특징을 지녔다. 따라서 지금껏 상상력을 기반으로 제작됐던 수많은 우주 소재의 게임에 비해 보다 현실적이고 광범위한 정보를 접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높다.
특히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게임의 세계관은 미래 2035년을 배경으로 하는데 미래 국제 우주정거장 모습과 달 표면에서의 생활 등과 같은 콘텐츠가 대거 수록될 것이라 전하고 있다. 이 같은 콘텐츠는 모두 현 시점의 과학적 이론을 근거로 제작된 것들이다.
'Big Download'의 개발 목적은 이 게임을 접한 유저에게 과학ㆍ수학ㆍ공학 등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에 있다. 실제로도 이 게임 속에는 (우주)행성 표면의 헬륨광산이나, 행성 식민지 창설에 필요한 산소 공급 농장 등의 시설이 등장한다. 또 유저는 운영 로봇 등을 활용해 이러한 시설을 운영할 수 있도록 설정됐다.
비록 현실세계에서는 아직 등장하지 못한 것들이지만, 과학적 이론만으로는 근 미래에 충분히 구현 할 수 있는 가상세계가 등장하는 것이다.
특히 'Big Download‘는 거시적으로 미 군대의 미래상을 그리고 있는 게임이다. 이에 현 시점에도 게임 개발자 미 육군, 그리고 나사 등이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한편, 이 게임은 언리얼엔진3를 기반으로 제작돼 현실적인 그래픽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항공 우주국의 신비로운 우주 정보가 현실적인 그래픽으로 구현돼 얼마만큼 잘 구현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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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개발작 `우주게임` 올해 중반경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