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버튼


상단 배너 영역


기획

[4Q 기상도]대세 'LOL'…e스포츠 부흥의 '중심축'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제보

[4분기 전망](3)e스포츠, 10월 '롤드컵' LOL 집중조명

현재 e스포츠의 중심축이 스타크래프트에서 리그오브레전드로 점차 이동하는 것이 확연하게 눈에 들어오고 있다. 최근 대회들의 흥행 성적을 놓고 보거나 팬들의 관심 정도를 살펴봐도 리그오브레전드만한 e스포츠 종목이 없는 상황이다.

분위기 조성은 성공했으나 지난 13년 동안 대한민국 e스포츠의 중심이었던 스타크래프트의 아성을 뛰어 넘기에는 아직 역부족인 것도 사실이다. 2012년이 막바지로 다다르고 있는 가운데 리그오브레전드의 성장 가능성과 부족한 점을 짚어봤다.

◆ 세계 최고의 대회 '롤드컵'

5일 새벽 1시 리그오브레전드 팬들은 잠들 수 없다. 이유는 팬들에게 롤드컵(리그오브레전드+월드컵)으로 불리는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시즌2' 플레이오프가 개막되기 때문이다.

이 대회는 총 상금 규모가 200만 달러에 달할 정도로 역대 e스포츠 종목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전 세계 최정상의 게임단 12팀이 참가해 최종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한국에서도 지난 여름 리그 우승팀인 아주부 프로스트와 선발전을 거친 나진 소드 등 2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 대회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국내에 리그오브레전드가 정식으로 서비스되기 시작한 이후 국내 프로게이머들이 해외 리그에 참가해 세계 무대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실력이 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스타크래프트의 경우 이미 수년동안 한국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최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다른 나라 선수들과의 실력차를 유지해 팬들의 흥미가 국내 리그에 비해 반감될 수밖에 없었으나 리그오브레전드는 5대5 다전제라는 특성과 해외에서 먼저 서비스됐다는 점 때문에 한국 선수들이 도전자의 입장으로 나서고 있다.

그만큼 한국 팬들에게는 이번 대회에서 과연 스타가 아닌 다른 종목에서도 한국 프로게이머들의 실력이 통할지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흥미를 주고 있어 관심 정도 역시 남다르다.

▲ 아주부 LOL 더 챔피언스 섬머 결승전을 찾은 관중들

◆ 프로게임단 창단…장기 비전 선봴 때

세계 대회와 맞물려 리그오브레전드 종목에는 훈풍이 더해지고 있다. 현재 아주부, 나진, CJ엔투스 정도밖에 안 됐던 연봉 받는 선수들이 앞으로 더 늘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협회 소속 프로게임단 중 서너곳 정도에서 리그오브레전드 팀을 꾸릴 것이며 협회에서는 향후 프로리그까지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현재까지 확보된 리그오브레전드의 저변을 바탕으로 프로게이머들의 안정적인 경기력을 볼 수 있어 향후 e스포츠 시장에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일들이 당장 이번 4분기에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하지만 급성장에 따른 문제점도 엿보이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의 인기 정도는 모두가 인정을 하지만 개최되고 있는 대회수도 적고 연 단위 리그 역시 없어 팀을 이끌어 가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현 상황만 놓고 봤을 때 팀을 운영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성적을 거둘 경우 불과 수십일만 리그에 참여한 선수들에게 1년치 연봉을 줘야할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장기적인 비전 발표가 현 시점에서 가장 필요하다. 앞서 잠시 언급한 프로리그의 경우 장기적인 시점에서 팀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 이 같은 비전 발표 역시 2012년이 채 다 지나가기 전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 몇몇 팀들은 선수 수급을 마치고 연습에 돌입했다"며 "단지 발표시점만 늦출 뿐 리그오브레전드로 팀을 이끄는데에는 큰 문제가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 LOL에서는 해외 선수들 역시 국내 선수들과 엇비슷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 리그오브레전드 저변확대 확고

e스포츠로서 리그오브레전드가 대성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 중 하나는 게임의 저변확대에 전혀 문제점이 없기 때문이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올해 5월부터 출시된 디아블로3와 블레이드앤소울에 잠시 PC방 순위에서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올 가을에 접어들면서 다시 1위를 되찾고 현재 해당 위치를 더욱 공고하게 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개발사인 라이엇게임즈의 부단한 노력과 더불어 5대5 대전으로 친구 혹은 지인들과 함께 즐기는 게임으로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 사이에 확고한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서로 전략을 공유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흥행도 예상되는 바다.

특히 리그오브레전드는 해외 선수들 역시 국내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인기를 얻는 유일한 종목인 탓에 스타크래프트와 비교해 보다 두꺼운 팬층을 형성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올 연말까지 진행되는 롤드컵과 IEF 등 각종 프로 대회와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아마추어 대회 등이 연이어 마련돼 있어 더 많은 소환사들이 리그오브레전드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카카오 ″쓰나미″ 코스닥까지?…게임株 ″쥐락펴락″
넥슨, 韓·日 ″모바일게임사″ 인수…남은 건 美 개발사?
[온라인순위] LOL ″요지부동″…메이플, 서든어택, 아이온 ″2계단″ 상승
"던전히어로, MO+MMO+AOS+RPG…디아3, 메이플과 경쟁할 터"
[신작] 韓·美·中, 출신지 다른 RPG ″3인방″ 출격
소년 바이블, 메이플스토리…모바일도 ″국민게임″
″~팡의 대결″ …애니팡vs캔디팡, 차이점은?
블소 ´확 바뀐다´… ´7개´ 신규 콘텐츠 추가

tester 기자의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최신 기사

주간 인기 기사

게임조선 회원님의 의견 (총 0개) ※ 새로고침은 5초에 한번씩 실행 됩니다.

새로고침

nlv153_54674 검마르 2012-10-05 16:46:39

롤드컵..검색순위에 인기가 장난이 아닌것 같더군요..ㄷㄷ

0/500자

목록 위로 로그인


게임조선 소개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