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버튼


상단 배너 영역


기획

엔씨, 中 정벌 '청신호'…블소 '최대 걸림돌' 해소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제보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를 앞세운 엔씨소프트가 '중국 대륙 정벌'의 숙원을 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게임 내적으로는 물론 최대 리스크로 꼽혀온 불법 사설서버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가능성이 높아 졌기 때문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중국 온라인게임연맹과 협력해 '리니지', '블레이드앤소울', '다크블러드' 등 3종 게임에 대한 불법 사설서버를 폐쇄 조치했다.

◆ 韓-中, 중국 내 불법 온라인게임 서버 '철퇴'

사설서버란 해당 온라인게임의 저작권 권리자 허락 없이 무단 복제·운영하는 불법게임으로이용자 입장에서는 돈을 지불하지 않고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한다. 게임사 측에서는 이용자 확보와 더불어 매출 증대에 상당한 악영향을 끼치는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 과거 '리니지2', '아이온', '뮤' 등 국내 유명게임들 역시 중국 론칭 당시 이러한 사설서버들의 등장으로 몸살을 앓은 바 있다. 다수의 사설서버 등장으로 정식서버 이용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것.

'뮤'는 2003년~2005년 사이 중국 현지에서 운영된 불법 사설서버로 인해 피해가 약 300억원 정도로 추정된 바 있다. 2003년 중국과 한국을 포함해 '뮤'의 매출은 650억원에서 2005년 약 40%이상 하락한 300억원 대로 급감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텃밭 중국에서의 사설서버 확대가 매출 하락의 주요원인으로 꼽았다.

◆블소, 中 사설서버 나돌아흥행 제동 우려  

특히 이번 불법서버 폐쇄 대상이 된 '블레이드앤소울'은 아직 현지에서 정식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은 타이틀이라는 점에서 이번 조치에 따른 최대 수혜를 입게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난해 말 '블레이드앤소울'의 불법서버가 등장했을 당시 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 중국정벌의 최대 악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다만 '블레이드앤소울' 불법서버가 갑작스런 폐쇄 조치로 현재 미국으로 서버를 옮겨 서비스하는 부작용이 발생하긴 했지만 우리 정부 측은 지속적으로 추가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엔씨소프트 한 관계자는 "게임의 정상적인 플레이를 방해하는 불법서버 차단 조치는 환영할만한 일"이라며 "불법서버는 지적재산권을 침해한 사안인 만큼 회사 측에서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엄정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저작권위원회 관계자 역시 "게임산업은 한국 콘텐츠 수출액의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효과적인 해외 보호 방안이 시급하다"며 "이번 조치를 계기로 한국게임산업협회 및 중국온라인게임연맹 등과 3자 MOU 체결 등을 통해 양국 온라인게임이 상호 보호되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블소, 대내외적 흥행 최고 기반

'블레이드앤소울'은 중국 흥행에 최대 걸림돌이었던 불법서버에 대한 단속 강화로 '최고의 기대작' 명성을 '최고 흥행작'으로까지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이전 MMORPG인 '리니지'와 '아이온' 등과 달리 중국내 MMORPG 가운데 최고 인기 장르인 '무협'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게다가 배재현 개발총괄이 직접 나서 중국 현지화에 나서고 있고 퍼블리셔 역시 중국내 최대 기업이자 최다 회원을 보유한 텐센트가 맡고 있다.

게임 내 콘텐츠는 물론 서비스를 위한 외적 조건 등이 흥행을 위해 최고의 조건이라는 것.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엔씨소프트는 중국에서 내놓는 신작 모두 최고 기대작에 올랐지만 불법서버는 물론 현지화 등과 같은 여러 가지 걸림돌로 인해 기대와 달리 흥행으로 이어가지는 못했다"며 "'블레이드앤소울'은 역대 중국에 진출한 엔씨소프트의 게임 중 최고의 흥행 기반을 갖춘 만큼 기존 작품들과는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최근 중국에서 1차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한 '블레이드앤소울'은 내년 하반기 중국 서비스를 목표로 현재 현지화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韓-中 정부, 게임 보호 나섰다…사설서버 '철퇴' 선언
엔씨소프트,'3전5기' …中 마침내 열리나?
엔씨소프트, '길드워2' 공중망 통해 대륙 공략
엔씨소프트, 깜짝 '외도'…FPS게임 개발중?

tester 기자의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최신 기사

주간 인기 기사

게임조선 회원님의 의견 (총 0개) ※ 새로고침은 5초에 한번씩 실행 됩니다.

새로고침

nlv4 환자메롱 2012-09-07 11:36:20

에잇 짱개들 그만 좀 하지 ?

nlv28 뉴킬 2012-09-08 23:56:07

인제 짱개 없어지는건가

0/500자

목록 위로 로그인

커뮤니티 이슈 한줄 요약


게임조선 소개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