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글이 자사 시스템 이외의 결제수단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해 그 배경에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구글은 지난달 31일 자사 오픈마켓인 '구글 플레이'에서 별도의 결제수단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개발자 정책을 발표했다.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의 추가 콘텐츠나 서비스를 구글 플레이의 인앱결제 시스템으로만 판매하도록 한 것.
이는 애플 앱스토어 처럼 결제수단을 단일화한 것이다. 앞으로 구글 플레이에서는 앱 내부의 가상화폐나 추가 콘텐츠를 거래할 때 외부 결제수단을 쓸 수 없다. 외부 결제수단이란 휴대폰 소액결제나 신용카드 번호 입력 등이다.
해당 정책은 앱 '외부의 콘텐츠'나 '물리적인 제품'을 제외하고 적용된다. 영화표나 기프티콘 등은 기존 방식으로도 결제 가능하다. 단, 결제수단 제공 주체와 상품 내역에 대해 명확히 표기해야 한다.
이와 관련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구글 플레이의 규모가 성장하면서 수익성을 위한 정책 보완에 나선 것 같다"며 "대부분의 게임은 구글 플레이의 결제 시스템 기반이라 업계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에서는 타 결제수단으로 인해 구글의 수익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구글 플레이의 주요 수익모델은 다운로드 또는 인앱결제 매출의 수수료로, 타 결제수단이 사용될 경우 직·간접적인 매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 기자 talysa@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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