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는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 같은 느낌. 잠재력이 어마어마하다"
지난 1일 스타크래프트2 전문 코치로 KT롤스터에 새롭게 합류한 한규종 코치는 '최종병기' 이영호를 직접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하루 동안 이영호의 스타2 플레이를 집중적으로 지켜봤다는 한 코치는 "스타2를 하면서 이런 재능을 가진 선수는 처음 봤다"며 "여태껏 이영호가 진 것은 빌드가 갈렸기 때문이다. 스타1 이영호의 모습을 스타2에서도 곧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영호에 대해 "(다른 선수들과)차이가 확실히 있다. 빌드 개념이 부족해 몇 번 졌지만 기본적인 피지컬과 반응속도가 워낙 빨라 무난하게 성장할 것으로 본다. 리드미컬한 손가락 움직임이 최고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 코치는 팀에 합류하기 전 자신이 선수들에게 가르쳐야할 기본적인 매뉴얼을 짜왔는데, 이영호는 이미 다 하고 있어 매뉴얼이 필요가 없게 됐다고.
한규종 코치가 KT에 입단한 것은 이영호를 전담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고 묻자 그는 "이영호는 내가 없더라도 잘할 선수다. 하루 동안 플레이를 지켜보고 느꼈다"며 "이제 앞으로 쭉쭉 달려 나갈 텐데 너무 빨리 달리면 넘어질 수가 있다. 그럴 때 안 넘어지게끔 옆에서 도와주면 스타2에서도 충분히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이시우 기자 siwoo@chosun.com] [gamechosun.co.kr]
▶ [디아블로3] 실체 드러난 악마의 모든 것, 여기서 확인!
▶ [디아블로3] 1.0.3 패치 후, 마법사 그들은 어떻게 생존하는가?
▶ 스파이럴 캣츠, 이번엔 블소 ″남소유″로 변신
▶ 블소-LOL ″용호상박″…여름방학 맞아 불꽃 승부
▶ ‘불법복제’에 모바일게임 ‘수난’
▶ 엔씨-네오위즈G, 실적발표 앞두고 ″다른 표정″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