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최근 블리자드의 인수를 위해 비밴디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월 14일(현지 시각) 세계적인 경제 전문지 블룸버그 통신은 ‘비밴디가 블리자드 인수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을 내용을 보도했다.
이 기사에서 따르면 비벤디는 최근 블리자드의 인수 후보자로 마이크로스포트, 디즈니, 테이크투 등 북미 유수의 게임기업이 언급되고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디즈니, 테이크투 등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콜오브듀티’의 퍼블리셔 매입의 의지와 뜻을 내비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 중 국내 게임 관계자들의 눈을 번쩍 띄게 만들 정도의 소식도 있었다. 앞서 언급한 기업 외에 그동안 잠재인수자로만 여겨졌던 넥슨이 처음으로 거론된 것이다.
기사에 따르면 비벤디는 텐센트와 넥슨과도 접촉했으나, 비밴디가 매각 방식을 현금에 국한하고 있어 두 업체 모두 82억7000만 달러(약 9조4500억 원)에 이르는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하기에는 자금이 부족해 협상에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비밴디 회장 장 르네 포투(Jean-Rene Fourtou)는 액티비젼블리자드 매각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그것은 가능한 일(It’s a possibility)"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넥슨 관계자는 "이번 일과 관련돼 현재까지 들은 바 없다"며 "내부 확인을 거친 뒤 자세한 내용을 밝히겠다"며 블리자드 인수설을 일축했다.
한편 넥슨은 최근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지분을 매입하면서 그 배경에 대해 '세계적 경쟁력 강화'라고 밝힌 뒤 일본 모바일게임사 인블루를 인수하고, 감마니아의 지분 비율을 높이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상두 기자 notyet@chosun.com, 오경택 기자 ogt8211@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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