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부가 '유령회사 루머'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12일 오전 리그오브레전드(LOL) 관련 커뮤니티에선 '아주부가 유령회사'라는 루머가 나돌기 시작했다. 루머의 내용은 아주부가 실질적인 미디어 활동은 거의 하지 않고 있고, 한국지사의 주소를 검색하면 '게임북코리아'라는 회사가 나오기 때문에 정체가 의심스럽다는 것이었다.
이 루머는 LOL과 e스포츠 사이트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며 논란을 증폭시켰다.
이에 대해 아주부 한국지사 관계자는 "이런 루머가 어떻게 나왔는지 황당한 따름"이라며 "아주부 한국지사는 현재 게임북코리아와 법인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황당한 루머의 진원지는 어디였을까. 현재로썬 지난 5월 모 매체에서 나온 아주부 관련 기사가 루머의 최초 진원지로 보인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지난 2003년 골드뱅크 주가조작 혐의로 지명수배 된 전 중앙종금 김석기 회장이 해외에 페이퍼컴퍼니(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회사)를 설립한 후 아주부와 공동으로 법인을 사용 중인 게임북컴퍼니에 100%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범죄자의 자본이 e스포츠 시장에 흘러든 것을 우려하는 내용의 기사지만 현재는 원문이 삭제된 상태다.
해당 매체에 문의한 결과 "객원기자가 쓴 기사이며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사라고 볼 수 없다. 작성자의 요청에 의해 삭제됐다"라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당시 해당 기사를 쓴 기자가 어떤 자료를 근거로 기사를 작성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사실을 전해들은 아주부 측 관계자는 "다음주 중 기자회견을 열어 사측 입장을 밝히고, 루머 유포자에 대해 법적 대응 하겠다"며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아주부는 현재 온게임넷에서 진행 중인 LOL 정규 리그 '리그오브레전드 더 챔피언스'를 후원하는 독일 미디어 그룹으로, 얼마 전 한국지사를 통해 'LOL 더 챔피언스' 스프링 시즌 우승-준우승 팀인 MiG를 인수 창단하며 국내 e스포츠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시우 기자 siwoo@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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