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환불 정책 논란
디아블로3 출시 직후 서버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18일 오전 디아블로3 환불 정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쉽게 이해할 수 없는 환불규정 때문에 오히려 유저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블리자드는 디아블로3의 기존 유저 가운데 40레벨 이하 캐릭터 생성자와 디지털 다운로드 유저 중 20레벨 이하 캐릭터 생성자에게 게임의 불만족 시 전액환불 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유저들은 "레벨 40 이하에게만 환불해주겠다는 것은 애초에 환불할 의사가 없고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특히 환불 기준이 되는 레벨이 아시아와 북미/유럽 서버에 차이가 있어 유저들의 입에서는 자연스레 "블리자드에게 있어 한국시장은 봉이다"라는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또한 블리자드는 디아블로3 구매 고객에게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날개' 1개월 무료 사용권을 증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마저도 "디아블로3를 이용해 흥행 부진한 스타2의 유저를 확보하려는 속셈"이라는 비판의 벽에 부딪히고 말았다.
'셧다운제 때문에' PS 스토어 서비스 중단
내달 1일 시행되는 선택적 셧다운제에 따라 플레이스테이션3(PS3)에서의 PS 스토어 서비스가 잠정중단 된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CEK)는 선택적 셧다운제 시행에 앞선 오는 29일부터 PS3를 이용한 PS 스토어 및 관련 서비스를 일시정지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선택적 셧다운제는 18세 미만의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자녀의 게임이용 시간 설정을 비롯해 청소년의 회원가입시 법정대리인의 동의, 매시간 마다 주의문구 고지 및 이용시간 경과내역을 표시 등을 규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SCEK 한 관계자는 "현재 규제대상이 되는 PS3 상의 PS 스토어 서비스에 대한 법률준수 시스템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7월 1일 시행일까지 시스템이 완료되지 않아 정지조치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내 선택적 셧다운제에 대한 대응을 완료하고 서비스 재개를 목표로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서비스 재개 일정은 추후 재공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서비스 정지기간 동안에는 PS 스토어, 플레이스테이션 홈 및 게임 내 스토어에서의 신규 콘텐츠 구매, 다운로드, 온라인 패스 등 프로모션 코드 등록, 전자지갑 충전을 비롯한 구매관리가 불가능하다.
다만, 정지 기간 이전에 구매해 다운로드 한 콘텐츠나 등록을 완료한 온라인패스의 이용은 가능하며,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를 통한 온라인 멀티 플레이 기능도 계속해서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서비스 정지대상은 온라인 네트워크가 지원되는 PS3 내 PS 스토어에만 해당하며, PS Vita나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 등 휴대용 기기의 PS 스토어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이용이 가능하다.
넥슨 '카트라이더2.0' 공개
넥슨은 1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카트라이더의 신규 브랜드 '카트라이더2.0'을 공개하고 업데이트 계획 및 향후 개발 방향성을 발표했다.
'카트라이더 2.0'은 이용자와 소통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카트라이더를 표방하는 브랜드로 넥슨은 향후 지속적인 시스템 개편과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국민게임의 영광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희영 라이브 1본부장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모습에서 과감히 탈피한 새로움을 선사하겠다"며 "신규 브랜드를 통해 이용자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참여형 게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출시 8년 만에 과감한 변신을 시도한 '카트라이더2.0'의 가장 큰 특징은 이용자 친화적으로 개선된 시스템과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신규 콘텐츠들의 추가이다.
'카트라이더2.0'은 유저인터페이스(UI), 해상도, 밸런스 등 시스템 전반에 걸쳐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고, 넥슨 캐시를 통해서만 구매가 가능했던 전자판밴드와 풍선 등의 아이템을 게임머니인 '루찌'로 구매 가능하도록 전환했다.
특히 매주 월요일 마다 유료로 판매 중인 카트바디를 100루찌의 저렴한 가격에 하루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시승이벤트를 추가, 신규 이용자의 진입장벽을 대폭 낮췄고, 레이싱 게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다양한 테마의 신규 트랙들과 게임모드도 추가했다.
블레이드앤소울 오픈서비스 실시 '상승세 무섭네'
2012년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엔씨소프트의 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이 21일 오후 4시를 기해 공개시범서비스(이하 OBT)에 돌입했다.
블소는 지금까지 공개된 4개 종족(진, 건, 곤, 린)과 6개 직업(검사, 권사, 기공사, 역사, 암살자, 소환사), 그리고 좀 더 다앙한 캐릭터 만들기 등 마지막 테스트를 거칠 예정이다.
서비스 전부터 세계적인 기대를 모았던 블소는 국내 서비스 하루 만에 PC방 점유율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PC방 순위 전문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22일 블소는 9.6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디아블로3와 리그오브레전드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후 블소의 점유율은 가파르게 상승, 23일에는 리그오브레전드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블소는 23일 17.38%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1위 디아블로3는 18.42%를 기록했다. 디아블로3는 블소 출시 이후 이틀 만에 점유율이 12% 가까이 하락, 유저들이 대거 이탈한 것으로 분석됐다.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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