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18일로 예정됐던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 기자간담회 대신 공식홈페이지를 통한 공개편지로 6년간의 게임개발 소회를 밝혔다.
"나 역시 어린시절 나뭇가지를 하나 들고 영웅이 되어본 경험이 있다"고 운을 뗀 김 대표는 "어렸을 때 상상했던 영웅의 스토리를 게임에 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그것이 바로 '블소'의 시작이었다"고 블소의 개발 배경을 소개했다.
이어 "영웅의 이야기를 담은 게임은 많지만 우리는 '우리'의 영웅담을 담고 싶었다"면서 "과연 무엇이 한국적인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개발 전반에 걸쳐 새롭게 했고, 이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와 수많은 논의, 테스트를 거쳤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힘든 과정이었지만 지금까지 달려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여러분에게 보여주고 싶은 세계가 있어서였다"며 "이 자리를 빌어 세차례의 테스트에 참가해주신 모든 테스터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유저들에 대한 인사를 인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6년동안 개발팀 모두가 그래왔던 것처럼 공개서비스를 3일 앞둔 현재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우리 블소팀이 그려온 꿈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엔씨소프트의 6년 개발 노력이 담겨 있는 블소는 오는 21일 공개서비스에 돌입한다. 이 게임에 대한 보다 정확한 소식은 '블레이드앤소울조선'(http://bns.gamechosun.c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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