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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낚시게임 역사는 '청풍명월' 전과 후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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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청풍명월'이 나타났다.
풍! 풍악을 울려라.
명! 명명백백
월! 월척이로다. ('청풍명월' 개발팀 일동)

오는 28일 오픈을 앞두고 있는 온라인 낚시게임 '청풍명월'이 '월척'을 낚아 보이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밝혔다.

차별화된 게임성만을 무기로 온라인 낚시게임 시장에 한 획을 긋겠다는 각오다. 현재까지 이렇다할 온라인 낚시게임이 없었다는 것도 이들의 의지에 불을 붙이고 있다.

그간 출시됐던 낚시게임들이 '낚시' 자체에만 초점을 맞췄었다면, 청풍명월은 '게임' 속에 낚시를 녹여내는 쪽으로 접근했다. 이를 위해 기존 낚시게임들과 달리 RPG적 요소를 다양한 곳에 배치했다. 낚시게임의 최대 묘미인 '손 맛'과 게임의 본래 목적인 '즐길 거리'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것.

특히 최근 종료된 2차 비공개테스트에서 테스터들에게 긍정적인 반응까지 얻으면서, 개발사인 저스트나인과 퍼블리셔인 네오위즈게임즈는 '청풍명월'의 성공을 더욱 확신하는 분위기다.

◆ 청풍명월은 다르다, 어떤 점이?

"예전의 낚시게임들은 낚시에만 치중돼 있어 이용자들이 만족할 만한 놀거리들이 없었다. '청풍명월'은 다르다. 일반 MMORPG와 같은 퀘스트, 컬렉션 요소 등을 통해 유저들이 풀어나가야 할 목적을 부여했다. 게임으로서 즐길 거리를 만드는 데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인 이유도 이 때문이다."

저스트나인의 박일환 개발실장은 '청풍명월'에 대해 낚시 외에도 즐길 거리가 많은 게임이라고 정의했다. 게임 플레이 과정에서 끊임없이 등장하는 도전과제와 업적, 도감 등을 통해 그간의 낚시게임에서 맛보지 못한 차원이 다른 즐거움을 느 낄수 있다는 것.

실제 '청풍명월' 속에서는 방대한 스토리와 퀘스트 등 MMORPG와 유사한 콘텐츠를 찾아볼 수 있다.

우선 일반 MMORPG의 필드처럼 자유롭게 낚시터 곳곳을 활보할 수 있다. 이는 실제 오프라인 낚시의 현실감을 극대화한 것으로, 같은 낚시터라 할지라도 낚시꾼이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개발팀의 세심함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게임이용자들은 이러한 특성을 통해 한국의 한강을 비롯해 지중해 '베네치아', 동남아 '앙코르와트' 등 가보지 못한 전세계 유명 낚시터의 주변 환경을 간접적으로나마 둘러볼 수 있다.

또 '청풍명월'은 레벨업을 통해 국내외 명소 낚시터로 활동범위를 넓힐 수 있다. 특히 매 레벨마다 퀘스트, 업적, 수집, 도감 시스템을 통한 다양한 미션을 지속적으로 제공, 반복적인 게임에 다양한 재미를 부여했다.

- 이미 시장에 다수의 낚시게임이 서비스되고 있지만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인 타이틀들은 없었다. 기존 게임들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했는가.

"기존 게임들에 있어 부족했던 퀘스트 요소를 크게 부각시켰다. MMORPG처럼 유저들을 이끌어줄 목적을 부여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이용자들에게 실제 낚시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많은 신경을 썼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현실세계처럼 시간과 계절을 느낄 수 있게 한 점이다. 밤과 낮은 물론 여름 장맛비와 한겨울 눈 내리는 날씨까지 구현했다. 실제 낚시에서 장마나 눈이 올 때 주로 잡히는 어종들을 게임 속에도 그대로 적용해 사실감을 살렸다."

- 게임 속에서 날씨는 물론 현실 속 계절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니 놀랍다. 그렇다면 겨울철에는 겨울낚시의 백미인 빙어낚시도 가능한가?

"빙어낚시는 현재 개발중에 있다. 우선 여름철을 대비한 지중해 지역 콘텐츠와 대회 시스템이 오픈될 예정이다."

- '유유자적'한 게임이라더니 대회가 오픈되면 시끌벅적하겠다. 이는 경쟁요소를 좋아하는 MMORPG 유저들에게도 흥미로울 것 같다. 그런데 반면 유저들간의 실력 차로 인해 상대적으로 저레벨 이용자들에게는 '그림의 떡'이 될 수도 있을 텐데.

"고레벨들만 즐길 수 있는 대회는 만들고 싶지 않다. 청풍명월이 지향하는 대회는 저레벨 이용자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형태다. 이와 함께 최상위 레벨들의 실력을 겨룰 수 있는 프리미엄 형식의 대회도 구상하고 있다. "

◆ '수족관 시스템'으로 소셜요소 극대화

개발사 저스트나인은 지난달 진행된 2차 테스트를 마친 뒤 버그 수정 과정을 거쳤다. 하지만 이보다 더욱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오픈 이후 업데이트. 2차 테스트 버전에서 이미 크게 수정할 부분이 없을 정도로 게임으로서의 완성도를 갖췄다는 자신에서다.

"현재 버전에서는 일반적인 낚시 형태를 띠고 있다. 하지만 오픈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가짜 미끼를 사용해 고기를 낚는 '루어낚시'와 '플라이낚시', 고속선박으로 바다 위를 달리면서 고기를 낚는 '트롤링' 등의 낚시법이 추가될 예정이다."

- 실제 낚시의 경우 주변 지인들과 함께 낚시를 가는 경우가 많다. 현실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어떻게 표현했는 지도 궁금하다.

"기본적으로 파티플레이를 지원한다. 1개의 배를 최대 10명까지 함께 탈 수 있으며, 파티원들이 어떤 물고기를 낚았는지 혹은 놓쳤는 지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물론 파티에 따른 경험치는 일반 싱글 플레이보다 높다. 이밖에 길드시스템을 구현해 놓은 상태다. 오픈 시점에선 길드 레벨업 시스템과 길드 낚시터 등의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 길드원간의 소셜적 요소를 부각시킨 점이 눈에 띈다.

"길드시스템이 전부가 아니다. 이용자들간의 커뮤니티를 이끌어 내기 위해 '수족관' 시스템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게 바로 '청풍명월'의 소셜요소 중 핵심이 될 거다. 내가 낚시를 통해 획득한 물고기, 산호, 해초 등의 전리품을 모두 수조 안에 넣고 장식할 수 있다. 물고기의 경우 배고프면 먹이를 줘야 하는 등의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 최근의 트렌드에 발맞춘 다양한 요소를 게임 내에 많이 구현한 것 같다. '청풍명월'이 어떤 게임으로 기억되기 바라는가.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낚시게임으로 인상적인 타이틀이 없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도 '청풍명월'과 같은 포지셔닝을 가진 게임이 없다. 어느 나라에 가더라도 경쟁이 심한 포지셔닝이 아니기 때문에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기반으로 온라인 낚시게임을 떠올리면, '청풍명월'부터 생각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 오픈 이후 일주일 뒤부터 동남아, 지중해 맵 등을 시작으로 빠른 속도로 업데이트 해 나갈 계획이다. 지켜봐 달라."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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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4 구름빵꺼져 2012-03-26 17:14:15

수족관? 물고기 키우기? 갑자기 다마고치가 생각나네 ㅎㅎㅎ

nlv27 아미고바비 2012-03-26 17:20:15

낚시는 기다림이 미학인데 게임하면서 기다려야 한다는 건 좀 실으다

nlv34 널붙잡을견제 2012-03-26 17:24:22

한게임인가 낚시왕이란 게임 잘되고 있지 않나

nlv19 낫낫 2012-03-26 17:51:13

눈에 띄는게 수족관 소셜 밖에 없네

nlv58 반동은앞뒤반동 2012-03-26 18:03:07

요즘 낚시게임이 왜이리 많아

nlv12 패션왕드라마 2012-03-26 19:12:38

그래픽은 진짜 쩌는데... 4행시는 완전깬다 ㅠㅠ

nlv12 패션왕드라마 2012-03-26 19:13:02

한게임 낚시가 잘된건 백만년 전..ㅋ 출조낚시왕은 잘되는지 모르겠는데 옛날에 한쿠아 대박이었음

nlv24 쵸가스 2012-03-26 19:35:00

자신감 쩐당 ㅋ

nlv23 나란넘은 2012-03-26 19:51:48

4행시는 머냐

nlv23 블랙라면 2012-03-27 05:16:31

자신감이 돋보이는데. 진짜 재밌을 것 같긴 하다.ㅎㅎ 내가 직접 OBT해보고 판단해주지

nlv44 악마의FM 2012-03-27 11:21:10

생각하는 방향이 맞는거 같아요. 낚시 게임이라고 낚시에만 집중하니까 결과적으로 온라인에서 대중성을 못 이끌어 내는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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