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장수' 김원기가 홍진호에 이어 리그오브레전드 팀 감독으로 나선다.
스타테일은 5일,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GSL)' 초대우승자인 김원기가 스타테일 리그오브레전드 팀 감독으로 임명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원기 신임감독은 지난 2011년 '인텔익스트림마스터즈(IEM)' 시즌6 글로벌챌린지 뉴욕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을 예고하는 듯했으나, GSL 2011 시즌7 코드A 48강에서 양준식(슬레이어스)에게 패한 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이후 게임단 내에서 리그오브레전드 팀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 LOL 인비테이셔널에서 팀원들을 챙겨주던 스타테일 김원기 신임감독
김 감독은 현재 상당한 게임 실력을 갖추고 있어 향후 선수들과의 소통이나 전략적 측면에서도 감독직을 수행하는데 있어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스타테일은 원종욱 총감독을 필두로 스타크래프트2 종목엔 김광복 감독이, 리그오브레전드종목엔 김원기 감독이 사령탑을 맡게 됐다.
스타테일 원종욱 총감독은 "김원기 신임 감독은 스타크래프트 및 스타크래프트2에서 인정받은 훌륭한 선수였다. 이런 선수가 e스포츠를 떠나지 않고 후배 육성에 나서게 되어 다행으로 생각하며, 현역선수에서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된 김 감독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항상 수많은 선수들이 이런 저런 사정과 이유로 떠나가는 것이 안타까웠는데 단 한명의 선수라도 e스포츠 시장에서 더 활동할 수 있도록 스타테일이 적극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병역 미필자인 김원기 감독의 군 입대 계획에 대해 원종욱 총감독은 "아직 2년 정도 여유가 있기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 감독직을 수행하는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기 감독은 6일부터 10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IEM 시즌6 월드챔피언십 참가 자격을 얻었지만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시우 기자 siwoo@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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