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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2012년 게임업계 풍향계…신년사 보면 전략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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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은 게임업계 CEO들이 한 해 동안의 경영목표 중 일부를 조심스레 공개했다. 이들이 발표한 신년사를 살펴보면 올 한 해 동안의 핵심 경영전략을 어렴풋하게나마 읽을 수 있다. 특히 신년사는 '특정 시기가 돌아오면 의례적으로 발표된다'는 인식 때문에 형식적인 인사말처럼 비쳐질 수도 있지만, 각 게임사 수장들의 짧은 한 마디 한 마디에는 그 회사 1년간의 지향점이 녹아 있어 주목할 만하다.


◆ 플랫폼 달라도 '내실강화·신규수익 창출'은 공통관심사

게임업계 CEO들이 밝힌 신년사를 보면 2012년 경영키워드는 '내실강화'와 '신규수익원 창출'로 요약된다.

최근 몇 년 동안 핵심단어로 '협업'을 강조해 온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의 경영 마인드는 올해도 변함없었다.

김 대표는 최근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가진 시무식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세계시장에서의 핵심 역량을 높여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상황을 아프리카 사막 한 가운데서 물을 찾고 있는 코끼리 떼에 비유하며, "코끼리 떼가 함께 사막을 건너 오아시스를 발견해내듯 협업 정신을 발휘해 차기작 '블레이드 앤 소울'과 '길드워2'를 전세계적으로 성공시키는데 매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좌측부터 시계 방향으로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네오위즈게임즈 윤상규 대표, 넥슨 서민 대표, CJ E&M 넷마블 조영기 부문대표, NHN 김상헌 대표

네오위즈게임즈의 윤상규 대표는 올 한해를 더욱 높은 곳으로 오르기 위한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윤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내실성장과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자체기술력 확보와 더불어 보안강화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또한 기민하고 최적화된 조직 운영으로 글로벌 경쟁력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이 같은 경영목표가 회사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는 게 윤 대표의 견해다.

동반성장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윤 대표는 "동반성장을 통해 건전한 게임산업 생태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며 "이러한 노력은 우리사회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근 일본 증시에 상장한 넥슨의 서민 대표는 올 한해 대표 키워드로 '소통'을 꼽았다.

2012년 한해는 소통이 중요하다고 운을 뗀 서 대표는 "조직이 성장하면 할수록 소통의 기회와 채널이 적어지기 마련이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에도 어려움을 가져온다"며 "소통을 어렵게 하는 요인들을 잘 보완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 퍼블리싱? 자체개발이 더 매력적!

CJ E&M 넷마블의 조영기 부문대표는 올 한 해 동안 콘텐츠의 질적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조 부문대표는 "올 해는 넷마블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해"라며 "'마계촌 온라인', '마구더리얼' 등 자체개발작들의 공개와 이를 통한 해외시장 공략이 본격화 된다"고 전했다.

이어 "여기에 '리프트', '쉐도우컴퍼니' 등 탄탄한 퍼블리싱 라인업들을 기반으로 넷마블의 힘을 극대화 나갈 것"이라며 "특히 지난해 말 설립한 개발지주사 CJ게임즈를 통해 자체개발 경쟁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정욱 전 대표대행의 후임 인선작업이 한창인 NHN 한게임 역시 경쟁력 강화를 올 한해 최대 목표로 꼽았다.

NHN 김상헌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최근 개방된 오픈마켓 게임 카테고리에서 볼 수 있듯 새로운 도약의 기회는 항상 찾아온다"며 "급변하는 시장상황을 잘 분석하고 패러다임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면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기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이를 위해 올해는 스마트폰게임 개발 자회사 오렌지크루를 통한 다양한 자체개발 프로젝트의 추진과  개발사 투자 등도 진행해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올 한 해 동안 스마트폰게임 분야에서만 10가지 장르의 40여종 타이틀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각각의 게임사들은 이달 내로 2012년 경영목표와 함께 구체적인 세부전략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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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29 항정살먹긔 2012-01-05 18:08:38

인상은 네오위즈 싸장님이 젤 좋네요 ㅎㅎ

nlv9 하하하고웃지용 2012-01-05 18:27:50

항정// 택진이횽이 훨씬 더 멋져 보이는데용

icon_ms 빨간약천사 2012-01-05 19:36:23

대표 5분들이 한군데 모여있으니 느낌이 확 사네요~

nlv7 낫낫 2012-01-05 19:48:15

무슨 느낌???? 난 아무것도 안 느껴지는데;;;;

nlv24 호뽑성 2012-01-05 22:03:15

흐음... 뭐 대표니까 ㅋ

nlv15 야성적충동 2012-01-06 15:23:51

그냥 아저씨들인거 같은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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