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조선이 매주 화요일 한국 애플 앱스토어 게임의 인기도를 한 눈에 보실 수 있는 '앱스토어 게임 순위(앱 순위)' 코너를 선보입니다.
유료 게임과 무료 게임의 순위는 별도로 정리했습니다. 각 순위 산정 기준은 게임조선에서 주기적으로 조사한 한국 앱스토어 내 인기 순위, 매출 순위, 평점 등 자료를 기반으로 합니다. 매주 스테디셀러나 많은 호응을 받은 게임, 순위 변동 요인도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게임조선의 순위가 여러분의 선호도를 보다 잘 반영하고, 안드로이드를 포함한 종합 스마트폰 게임 순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의견과 건의를 부탁 드립니다.
■ 주간 순위서도 정상 오른 '앵그리버드'의 아성은 무너질 것인가?
12월 3주차 유료 게임 순위를 살펴보면, 일간 순위에서는 꾸준히 상위권에 있었지만 주간 1위에는 오르지 못했던 '앵그리버드'가 1위를 차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일간 등락과 매출 순위 탓에 1위를 아깝게 놓쳐왔지만, 이번에 1위에 오르면서 언제 순위를 내주게 될지 알 수 없게 됐습니다.
이런 '앵그리버드'의 인기로 인해 앱스토어에는 'Angry Bird'로 검색해서 진짜를 찾기 어려울만큼 많은 아류작들이 등장하기도 했죠. 진짜를 받으려면 인기 순위에서 찾아보거나 아이튠즈 추천 검색어를 클릭해야 합니다.
또한 RPG와 스포츠 게임의 순위는 소폭 하락한 반면 타이쿤 및 소셜류의 인기가 오르고 있습니다. 타이쿤류 게임은 기존에 피처폰 기반으로도 오랜 시간 인기를 끌어왔는데요. 하지만, 지금까지 게임조선이 정리한 순위 데이터에 기반했을 때 타이쿤 게임의 경우 2주를 버티지 못하고 순위가 오르락 내리락 큰 변동을 보일만큼 짧은 수명을 보이고 있어, 이러한 현상은 더 긴 시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새로 순위에 진입한 게임은 '크림슨하트' '유스트라스전기'와 같은 RPG 신작, '데드스페이스' '라라크로프트(툼레이드)' '소닉CD' 같은 액션 게임, 슈팅 게임으로 유명한 케이브사의 '버그프린세스' 등이 있습니다. 이 중 신작은 '크림슨하트'와 '라라크로프트', '소닉CD' 3종입니다.
▲ '툼레이더'의 라라가 스마트폰으로... '라라크로프트'
■ 금주의 유료 게임 '물좀주시죠?'
꾸준히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물좀주시죠'는 디즈니 모바일의 스마트폰 퍼즐 게임입니다. 주인공인 악어 '스왐피'의 욕조에 물을 채울 수 있도록 수도관에서 욕조까지 물길을 이어주면 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스왐피'는 이미 목욕할 준비를 마쳤지만 그 사이에 못된 악어들이 수로를 다 끊어 놓았기 때문이죠.
간단히 물길만 터주면 될 것 같지만 욕조까지 가는 길은 험난합니다. 흙을 파서 길을 만들고, 온갖 장애물과 지형을 이용하고, 물이 중력을 따라 떨어지는 것까지 감안해 수로를 설계해야 합니다. 장애물로는 파낼 수 없는 암석, 물을 흡수하고 길을 막는 이끼 등이 있습니다.
게다가 주어지는 물의 양이 한정적일 때도 있어 보너스 오리도 얻고 물을 낭비하지 않도록 길을 짜려면 아무렇게나 땅을 팔 수 없습니다. 물이 떨어지는 시간차도 활용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퍼즐과의 치밀한 두뇌싸움을 즐길 수 있으며, 난이도가 만만치 않아 금방 끝나버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밖에 '물좀주시죠'는 게임센터 연동 기능과 콜렉션, 기록 등 요소를 제공합니다.
▲ '물좀주시죠?' 스크린샷
■ 무료 게임 순위는 이번 주도 격동, 살아남은 게임은 '룰더스카이' 뿐?
12월 3주 무료 게임들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전반적인 순위 하락세를 보였으나 전주대비 순위권을 지킨 게임들의 수는 많습니다. 기존 게임이 빠진 자리에 들어선 순위 진입 게임들은 주로 RPG나 디펜스, 스포츠 장르로 유료 게임 순위와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순위 상승 게임은 '룰더스카이'와 '크레이지스노우보드' 2종 뿐입니다.
'룰더스카이'의 경우 크리스마스 업데이트 및 이벤트를 진행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서 게임 카테고리로 이사오면서 새로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게임 데이터는 계정을 통해 이어갈 수 있으니 다행입니다.
'크레이지스노우보드'는 겨울 스포츠를 소재로 삼아 계절 특수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20위권에 진입했습니다. 같은 소재의 게임인 '스노우보드서밋'도 유료 게임 순위에서 24위를 차지한 상태입니다.
▲ 크리스마스를 맞은 '룰더스카이'
■ 금주의 무료 게임 '포켓프린세스'
'프린세스메이커'와 같은 딸 육성 게임입니다. '포켓프린세스'는 13세부터 18세가 될때까지 딸에게 교육이나 아르바이트를 시켜 능력치를 높여 성인이 됐을 때의 결과를 모으는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프린세스메이커' 시리즈와 달리 교육 기간이 5년 이하이며 일정 종류가 많지 않아 모바일로 즐기기에 부담 없는 타입입니다.
기존 육성 시뮬레이션의 경우 유저 공략이 아니고선 엔딩 능력치를 확실히 알 수 없어 여러 번 같은 엔딩에 실패하기도 하지만, '포켓프린세스'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대중을 상대로 출시됐기에 엔딩 목표 능력치를 명백히 표시해주고 있습니다. 목표 지점이 보인다 하더라도 그 수치에 맞춰 키워가는 요령은 유저의 몫이죠.
이 게임은 아기자기한 2D 그래픽과 동화풍 일러스트가 여성 유저들에게 어필하고 있는데요, 게임 내 애니메이션도 귀엽고 발랄하게 짜여져 있습니다. 교육이나 아르바이트 애니메이션은 4배속으로 빠르게 할 수 있어 지루함을 덜어줍니다.
딸을 직접 꾸밀 수는 없지만 방에 가구를 들여놓아 장식할 수 있고, 장식에 따라 능력치가 달라지는 등 효과를 줍니다. 플레이 타임이 짧은 대신 가지고 있던 골드와 아이템을 승계해 다른 아이를 계속 키울 수 있습니다.
'포켓프린세스' 게임 정보는 계정 로그인을 통해 게임 결과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업로드하거나 네오위즈게임즈의 다른 모바일 게임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포켓 프린세스' 스크린샷, 이런 엔딩도 당연히 있죠(?)
[이현 기자 talysa@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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