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전 심의 문제로 지난해 3월 폐쇄됐던 구글의 안드로이드마켓 게임 카테고리가 이르면 이달 중 재개방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병헌 의원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후속 대책자료를 검토한 결과 10월 중 구글 안드로이드마켓의 게임 카테고리가 열리게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문화부가 전 의원 측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문화부와 게임물등급위원회(게임위)는 이달 중 구글 측과 협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게임위 소속 등급위원들의 반대가 있을 경우에는 6개월의 시한을 설정한 뒤 구글의 협의를 수용하겠다는 것.
특히 애플 측도 조만간 게임위에 자율심의 협의서를 제출할 예정으로, 정부는 구글의 기준을 갖고 협상을 시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전병헌 의원은 "최근의 세계 IT시장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국내의 폐쇄적인 제도로 IT 경쟁력이 뒤쳐져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어 "특히 구글의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는 전체 OS 시장 점유율 1위(38.9%)를 기록하고 있으며,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역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얻고 있다"며 "10월 중 구글과의 협상이 마무리되면 자연스럽게 애플과의 후속 협상도 급물살을 타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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