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엔 유독 오랫동안 한국 게이머들을 애태웠던 굵직한 작품들이 출시된다. 먼저 한국어판 '드래곤 '드래곤퀘스트11: 지나간시간을찾아서'가 1년간의 한글화를 거쳐 발매되고, 역시 약 1년여 만에 한글화를 완료한 '데스티니가디언즈'도 발매된다.
여기에 하반기 플레이스테이션4(이하 PS4)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인썸니악게임즈의 '마블스파이더맨'도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1년 만의 한국어판, 드래곤퀘스트11: 지나간시간을찾아서

이미지 = 스퀘어에닉스
RPG 명작 ‘드래곤퀘스트’ 시리즈의 최신작 ‘드래곤퀘스트11: 지나간시간을찾아서’(이하 드래곤퀘스트11)가 오는 4일 PC와 PS4로 출시된다.
지난해 7월 출시된 지 약 1년 만에 한글화해 출시되지만, PS4 버전은 한국어를 지원하는 반면 스팀에 출시되는 PC 버전은 지원하지 않는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용사의 환생인 소년이 자신의 운명을 알아가며 세게를 구한다는 것이 메인 스토리라 식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드래곤퀘스트' 특유의 밝고 유쾌하지만 깊이있는 세계관과 다양한 서브 스토리들로 이를 미연에 방지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한국어 버전은 1년 늦게 발매되는 만큼 그래픽 상향, 시스템 개선, 제한 플레이나 카메라 모드 등이 추가돼 출시된다.
◆공들인 현지화 맛은 어떨까? 데스티니가디언즈

이미지 =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다른 국가에서는 이미 최종 콘텐츠까지 플레이하는 걸 보며 블리자드 퍼블리싱만을 믿고 기다린 팬들에게 드디어 '데스티니2'가 '데스티니가디언즈'로 개명하고 찾아온다.
블리자드 배틀넷을 통해 발매되는 '데스티니가디언즈'는 1년 간의 현지화 작업 끝에 음성까지 완벽하게 한글화돼 호평을 받고 있다. 미리 플레이해 본 한 기자의 리뷰에 의하면 텍스트 한글화는 'WoW'만큼 초월번역이지는 않지만 괜찮은 수준이고, 더빙 몰입도가 장난이 아니라고 합니다.
‘데스티니가디언즈’는 본편과 함께 확장팩 ‘오시리스의 저주’와 ‘전쟁지능’, 그리고 새로 나오는 ‘포세이큰’이 포함된 합본 형식으로 국내에 출시된다.
플레이어는 위기에 빠진 인류를 구할 ‘수호자’가 되어 지구, 화성, 수성을 포함해 그 외의 여러 행성에서 활약하게 된다.
지난 주말 PC 체험 플레이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겜빗’ 모드 도 흥미를 끈다. 이 모드에서는 PvP와 PvE가 결합된 4대4 팀 대결을 펼치며, 맵 내의 몬스터를 사냥해 ‘티끌’을 모아 ‘원시괴수’를 소환해 적의 본진을 부수면 승리하는 AOS 장르의 규칙이 혼합돼 있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하반기 PS4 최고 기대작 '마블 스파이더맨'

이미지 = E3 2018 공식 트레일러
컨셉 애니메이션부터 플레이 동영상 공개까지 매번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PS4 진영의 초 기대작 '마블 스파이더맨'이 7일 출시된다.
이번 작품은 전작과는 다르게 피터 파커가 스파이더맨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아닌 이미 자신을 ‘스파이더맨’과 피터 파커로 분리해 생활하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무려 스파이더맨으로 활동한지 8년 차라는 피터 파커라 그런지 능숙한 줄타기 솜씨가 압권이다.
게임만의 오리지널 스토리도 등장하며 다양한 능력과 유명한 빌런이 다수 등장하기도 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여기에 파쿠르, 주변 환경 이용, 버튼 액션(Quick Time Event), 잠입 요소까지 가미돼 있어 게임 플레이도 굉장히 다이나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원작에서 새로운 스파이더맨으로 인정받은 ‘마일즈 모랄레스’의 등장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한 만큼 '마블 스파이더맨'에서는 어떻게 등장할지 예상해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