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에버모어' 선수가 게임스컴 2017 배틀그라운드 인비테이셔널 1일차 솔로 경기의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게임스컴 2017에서 개최된 배틀그라운드 인비테이셔널은 총상금 규모인 35만달러를 두고 TSM, C9, TEAM Liquid 등 세계 유명팀과 한국팀 TEAM 4entro도 출전하여 기대를 모은 대회이다. TEAM 4entro는 '에버모어', '딩셉션', '윤루트', '맥선생'으로 구성됐다.
1세트는 'TSM_Break'선수의 괴물같은 학살 플레이로 눈길을 끌었다. 총 11킬을 달성하며 1등을 차지했고 승리포인트와 킬 포인트를 합쳐 555점을 벌었다. 뒤를 이어 2위와 3등은 TEAM Liquid에서 나오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2세트는 '에버모어' 선수가 어부지리하며 1등을 차지했다. 마지막 3명의 선수 중 다른 2명의 교전이 일어나자 에버모어 선수가 마지막 일격을 날린 것이다. 2경기에서 에버모어 선수가 벌어들인 포인트는 510점이다.
마지막 3세트는 혼란스러운 상황의 연속이었다. 1세트 우승자 TSM_Break 선수가 특유의 감각을 자랑하며 초반부터 킬 포인트를 늘렸다. 그러나 안정적인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순위를 기록하진 못했다. 윤루트가 최종 전투에서 Sequisha 선수를 잡아내며 3세트 우승을 차지했다. 앞선 상황에서 에버모어 선수가 절벽을 오르다 미끄러졌지만 모아뒀던 보급품을 활용하여 끝까지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최종 우승자는 놀라운 집중력과 생존력을 보여준 에버모어 선수였다. 합계 포인트 790점을 벌어 상금 1만5000달러를 획득했다. 에버모어 선수를 간접적으로 도운 윤루트 선수는 620점으로 4위를 차지하며 4500달러를 획득했다. TSM_Break 선수는 최종 2위로 순위를 마쳤다. 마지막 세트까지 총 16킬을 하며 가장 높은 킬 수를 기록했다.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는 100명 이용자가 맵 곳곳에 배치된 아이템을 이용하여 좁아지는 자기장을 피해 끝까지 살아남는 생존 게임이다. 블루홀이 개발했고 국내에선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을 예정이다
한편 배틀그라운드 2일차 경기는 '듀오'방식으로 치뤄지며 한국시각 24일 11시부터 인벤방송국, 트위치, 아프리카, 카카오TV, 네이버TV로 시청할 수 있다.
게임스컴 2017 배틀그라운드의 일정은 배틀그라운드 공식 홈페이지와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세트별 순위표와 최종 순위표 (출처: 배틀그라운드 공식 카페)

▲ 우승을 차지한 에버모어 선수 (출처: 배틀그라운드 공식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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