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주가 1위를 사수했다.
롱주 게이밍이 25일 서울시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2017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스플릿 2라운드 8주차 경기에서 락스 타이거즈에 2대0 승리를 거뒀다.
1세트, 롱주가 교전 집중력을 발휘해 선취점을 따냈다. 초반 락스는 ‘라바’ 김태훈(신드라)의 활약에 힘입어 킬스코어에서 앞서 나갔다. 하지만 글로벌 골드는 타워를 더 많이 파괴한 롱주가 앞섰다.
26분경 롱주의 미드 2차타워 옆에서 열린 한타에서 롱주가 4대1 교환을 만들어내며 킬스코어를 따라 잡았다.
롱주는 CC기를 다수 보유한 조합의 유리함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칸’ 김동하(트런들)도 단단하게 성장해 딜러진을 지켰다. 30분경 바텀과 미드 억제기를 밀어낸 롱주는 33분 ‘비디디’ 곽보성(탈리야)의 과감한 추격으로 한타에서 대승하고 넥서스를 밀었다.
2세트, 4분경 락스가 탑 갱킹을 성공시켜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했다.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좀 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롱주가 미드 1차 타워를 먼저 파괴했다.
롱주는 시나브로 점수를 쌓기 시작했다. ‘비디디’ 곽보성(오리아나)의 성장이 상대에게 압박이 됐다.
24분경 한타가 벌어졌고 합류한 ‘프레이’ 김종인(트리스타나)이 킬을 쓸어담아 에이스를 띄웠다. 롱주는 그대로 넥서스를 밀고 승리를 확정 지었다.
롱주(12승3패+17)는 이날 승리로 kt 롤스터(12승3패+13)에 득실차에서 앞서며 1위를 사수했다. 3위는 삼성 갤럭시(11승4패+13)다.
▷ 2017 롤챔스 서머 2라운드 롱주 vs 락스
1세트 롱주 승 vs 패 락스
2세트 롱주 승 vs 패 락스
[함승현 기자 seunghyun@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