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볼루션 토너먼트’ B조 1경기 엔틱 vs 데몬
27일 ‘삼성 갤럭시S8 리니지2레볼루션 토너먼트(이하 레볼루션 토너먼트)’ 본선 B조 경기가 방송됐다. 아덴03 서버 ‘엔틱’ 혈맹이 조 1위로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으며 하딘04 서버 ‘리더’가 아쉽게 조2위로 와일드카드전에 진출했다.
‘레볼루션 토너먼트’는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리니지2레볼루션’으로 펼쳐지는 공식 대회다. 참가자들은 대규모 전투인 30대30 요새전을 통해 최강 혈맹을 가린다. 총상금 3000만원 규모로 우승팀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갤럭시S8 30대, 덱스 스테이션 30대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혈맹 군주를 포함한 6인이 OGN e스타디움 기가아레나에 마련된 오프라인 무대에서 경기를 치르며 나머지 24인은 온라인으로 경기에 참가한다. 제한시간 30분 내에 상대 성물을 먼저 각인하는 혈맹이 승리한다.
100대100 규모인 기존 공성전과 달리 ‘정예 부대’만 출전하는 무대인 만큼 긴장감이 뜨거웠다. 특히 이날 경기에는 최고 전투력을 자랑하는 ‘앤틱’ 혈맹이 참가해 화제를 모았으며 경기시간 최단 기록이 연달아 깨지는 등 박진감 넘치는 풍경이 연출됐다.
1경기, ‘엔틱’이 윈다우드06 ‘데몬’을 무서운 기세로 제압하고 먼저 1위 결정전에 올랐다. 1세트, 엔틱은 서문에서 소모전을 펼치면서 동문으로 진입하는 양동작전으로 4분만에 성물을 각인했다. 2세트에서 데몬은 방어탑 기습 공격으로 일발역전을 노렸으나 방어에 성공한 엔틱이 중앙 제단마저 챙기면서 손쉽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최종 한타에서 승리한 엔틱은 킬 스코어 차이 120 이상을 벌리며 2분 24초 최단시간 승리 기록을 갱신했다.
2경기, ‘리더’가 켄라우헬06 ‘전투’를 상대로 1분 대기록을 세우면서 2대0 승리를 거머쥐었다. 1세트, 리더는 10명 가량이 중앙에서 시선을 끄는 새 나머지 인원이 본진을 점거하는 전략으로 1분 1초만에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2세트, 중앙 싸움에서 승리한 리더가 주도권을 쥐고 상대 본진을 공략했다. 리더는 꾸준히 두 버프(이로운 효과)를 챙기면서 전력을 상대 본진에 집중시켰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 1분 1초 대기록을 세운 ‘리더’
B조 1위결정전에서는 엔틱이 리더를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을 과시했다. 1세트, 메테오 기술을 사용해 상대를 전멸시킨 엔틱은 양 제단 점령에 성공했다. 엔틱은 우세를 바탕으로 마지막까지 몰아쳐 승리를 거뒀다. 2세트, 서로 주고 받는 방어탑 견제가 이어졌고 먼저 본진을 점거한 쪽은 엔틱이었다. 성물 방어탑을 깬 뒤 리스폰 지역마저 틀어막은 엔틱은 각인 후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는 SR초월의 돌 쿠폰과 레볼루션 티셔츠가 주어졌으며 정시 입장 관객에게는 추가로 SR등급 방어구 소환상자가 지급됐다. 아울러 경기가 끝나고 삼성 덱스 스테이션 5명, 1만 블루다이아 5명을 추첨해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
한편, 레볼루션 토너먼트는 내달 11일 결승전까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OGN e스타디움 기가아레나에서 진행되는 오프라인 현장 관람 티켓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함승현 기자 seunghyun@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