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뎁스가 18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블소 토너먼트 2017 코리아 시즌2'에서 언노운을 5:3으로 누르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3위 결정전은 결승전에 앞서 결승 진출팀을 가리는 자리다. 아이뎁스는 초반 기세를 내주는 모습이었으나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결승전에 올랐다.
1세트, 2세트는 빠르게 승부가 지어졌다. 언노운팀은 서정호가 초반 번개베기 콤보를 제대로 먹히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아이뎁스의 윤정호 나서 기공사로 빠르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태그 매치는 접전이 펼쳐졌다. 두팀은 초반 상대 탈출기를 빼는 전략으로 호흡을 길게 가져갔다. 주도권은 약 6분이 지난 언노운팀이 가져갔다. 언노운팀은 난입으로 상대 체력을 적절한 시기에 빼앗아 가며 세트 스코어를 벌려나갔다.
4세트 개인전은 일방적으로 아이뎁스 김상욱이 앞서 나갔다. 언노운 김아론은 꿋꿋히 참으며 한방을 노렸지만 역전의 기회를 찾지 못했다.
5세트에서도 아이뎁스는 유정호의 기공사를 앞세워 빠르게 승부를 확정짓고 세트 스코어를 3:3 원점으로 돌려놨다.
기세를 잡은 아이뎁스는 6세트, 7세트 태그 매치도 윤정호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윤정호는 매순간 승부를 확정 짓는 순간에 제 역할을 해내며 팀의 분위기를 승리로 이끌어 갔다.
결국 언노운은 윤정호를 제압할 수 있는 해법을 못찾고 결승 티겟을 내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