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째주 온라인게임 순위는 상승세와 하락세가 극명하게 갈렸다.
먼저 14주년 생일을 맞은 ‘메이플스토리(6위)’가 2계단 뛰어 순위 변화의 포문을 열었으며 모바일게임화로 화제에 오른 ‘리니지’가 2계단 상승해 7위에 올랐다.
특히 8위 ‘히어로즈오브더스톰’은 신규 패치 적용 후 10위권으로 뛰면서 가장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세 게임의 순위 도약으로 여타 게임들이 1, 2계단 하락을 기록한 가운데 ‘카트라이더’와 ‘크레이지아케이드’는 각각 3계단 오른 17위와 순위권에 진입한 24위로 호성적을 거뒀다.
◆ 14주년 생일 맞은 ‘메이플스토리’, 6위 탈환
4월 다소 하락세를 보이던 ‘메이플스토리’는 지난주 반등을 기점으로 이번주 2계단을 올리며 6위를 탈환했다.
메이플스토리는 지난달 27일 서비스 14주년을 기념해 이벤트를 쏟아냈다. ‘우주’를 테마로 한 이번 이벤트를 통해 14주년 특별 아이템과 미니게임 등 신규 콘텐츠가 추가됐다. 또 지난달 29일에는 게임 접속 누적기록에 따라 ‘14주년 슈가박스’ ‘경험치 2배 쿠폰’ 등을 제공하는 ‘슈가타임’ 이벤트가 열렸다.
아울러 오는 24일까지 신규 캐릭터 생성 시 ‘메가 버닝’ 지정 캐릭터에게 130레벨까지 1회 레벨업을 하면 +2레벨 혜택을 주는 ‘메가 버닝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그 밖에도 ‘메이플스토리’는 새 모바일게임으로 출시된다. 연내 글로벌 출시를 예고한 ‘메이플블리츠X‘는 메이플스토리 캐릭터와 스킬을 활용해 실시간 대전을 펼치는 전략 게임이다.
◆ 신규 이용자 모여라… ‘리니지’ 2계단 순위 상승세
신규 이용자 프로모션을 시작한 ‘리니지’는 이번주 2계단 상승세를 기록하며 7위에 올랐다.
지난달 26일 ‘리니지’는 정기 점검을 통해 대표 사냥터인 4대 계곡의 리뉴얼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신규 이용자 무료 이용권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이용자는 NPC(도우미 캐릭터)를 통해 던전 형태의 4대 계곡(풍룡의 둥지, 오렌 설벽, 용의 계곡, 화룡의 둥지)에 입장할 수 있으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출현 몬스터의 난이도와 주기가 조정되고 신규 보상이 추가됐다. 아울러 6월 14일까지 신규 이용자와 장기 휴면 이용자가 게임에 접속하면 10일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한편 '리니지'를 활용해 개발 중인 모바일게임 ‘리니지M'은 지난달 사전예약을 실시한지 3일만에 참가자 200만명을 유치하며 화제를 모았다.
◆ 2.0 버전 적용한 ‘히어로즈오브더스톰’, 순위도 업그레이드
‘히어로즈오브더스톰’은 지난달 27일 ‘히어로즈 2.0’ 패치 적용 후 순위를 14계단 거슬러 8위에 진입했다.
대대적인 변화를 표방하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영웅 겐지, 신규 전장 ‘하나무라’가 추가되고 계정 레벨 제한 삭제, ‘전리품 상자’ 도입 등 전반적인 시스템이 개편됐다.
또 오는 22일까지 형제 게임인 ‘오버워치’와의 연계 이벤트가 진행된다. 4월 마지막 주부터 친구와 함께 매주 5회 정해진 게임모드를 플레이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4월 마지막 주 보상은 ‘오로치 호버사이클 탈 것(히어로즈)’ ‘오니 겐지 스킨(오버워치)’다. 특히 이 이벤트 보상에는 오버워치에서 사용 가능한 ‘경찰 디바 스킨’이 포함돼 많은 이용자들이 관심을 나타냈다.
[함승현 기자 seunghyun@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