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페이코(대표 정연훈)가 국내 최대 모바일 SSP ‘애드립’을 인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애드립’은 모바일 광고 전문 기업 모코플렉스(대표 박나라)의 대표 상품으로, 1500여개 서비스 개발사가 가입해 약 8천개의 앱이 제휴 중인 국내 최대 SSP다. 한 달 기준 사용자 수가 약 2천만명 수준이며, 애드립 솔루션을 통한 하루 모바일 광고 클릭 건 수가 약 90만건에 달한다. SSP는 여러 광고 네트워크들로부터 광고 요청이 올때 수익성이 가장 좋은 광고를 제공하는 기능이 담긴 플랫폼이다.

또한 국내 서비스로는 유일하게 광고 단가의 실시간 경매 시스템인 RTB 방식을 도입했고, 여러 국내외 기업의 플랫폼과 활발히 연동을 진행 중이며, 주요 고객사로는 나스미디어와 메조미디어, 크리테오, 그리고 Mopub(트위터)과 탭티카 등이 있다.

NHN페이코는 지난 4월 1일, 모회사인 NHN엔터테인먼트로부터 100% 물적 분할해 간편결제사업과 광고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이에 따라 NHN페이코가 애드립의 인수 주체가 되며, 실제 운영은 광고 자회사인 NHNTX(대표 신희진)가 담당한다.

NHN페이코측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NHN TX의 타켓팅 전문 광고 플랫폼 ‘에이스 트레이더(ACE Trader)’와의 시너지를 통해 광고주들에게는 보다 다양한 앱들에 광고를 노출하고 모바일 앱 개발사들의 수익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양한 유저들의 행태 데이터 확보로, 정교하고 고도화된 타겟 마케팅이 가능해져 간편결제 페이코의 광고 사업 확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희욱 기자 chu1829@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