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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온라인서 오프라인으로… 게임업계 '팝업스토어'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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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스토어. 짧은 기간 운영하는 '임시 매장'을 뜻하며 인터넷 웹페이지에서 떴다 사라지는 '팝업창'과 비슷하다고 해 붙은 이름이다.

팝업스토어는 2002년 미국 대형할인점 타깃이 신규 매장을 설치할 공간을 마련하지 못해 임시 매장을 설치한 것에서 시작됐다. 한국에서는 2013년 부터 화장품업계와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확산되며 새로운 홍보 창구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러한 팝업스토어 열풍이 게임업계에도 불고 있다.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라이엇 등은 자사 인기작의 굿즈들을 활용해 팝업스토어를 열고 게임의 홍보와 수익 창출, 브랜드 이미지 만들기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 리니지레드나이츠, 팝업스토어로 '인기 가속화'

엔씨소프트는 자체개발한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리니지레드나이츠'의 캐릭터 팝업스토어를 16일 오픈한다.

팝업스토어는 12월 16일부터 내년 2월 19일까지 서울·경기 지역의 대형 쇼핑몰에서 열린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을 시작으로, 현대 시티아울렛 동대문점, 서울 코엑스몰, 현대백화점 판교점, 커먼그라운드(서울 광진구 자양동)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팝업스토어 방문자들은 캐릭터 상품 관람 및 구매, 럭키 박스 이벤트 참여 ,VR(가상현실) 영상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특히 팝업스토어에는 리니지레드나이츠의 소환수를 소재로 한 다양한 캐릭터 상품이 전시된다. 방문자들은 봉제인형부터 문구, 생활 소품, 패션 잡화 등 60여가지 상품을 만날 수 있다. 팝업스토어 이용자는 모든 제품을 30%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PC온라인게임인 리니지 IP(지식재산권)를 레드나이츠를 통해 모바일로 확장했고, 이번 팝업스토어를 발판삼아 오프라인으로도 확장해 여러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넥슨, 자사 인기작 팝업스토어로 유저와 소통

넥슨은 게임업계에서 가장 먼저 팝업스토어를 시작하며 게이머들과 오프라인에서의 소통에 힘썼다.

넥슨은 자사의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를 시작으로 '마비노기' '던전앤파이터' '엘소드' 등의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지난해 10월 강남역 인근에서 진행한 '메이플스토리' 팝업스토어에서는 슬라임, 버섯, 핑크빈 등 '메이플스토리'와 '메이플스토리2'의 인기 캐릭터로 디자인 된 총 11종 87가지 제품을 마련했다.

또 지난 6월에는 '마비노기'의 서비스 12주년을 기념해 '밀레시안 비밀상점'이라는 이름으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 바 있다.

이외에도 던전앤파이터와 사이퍼즈, 엘소드의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며 게이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넥슨 관계자는 "넥슨 게임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유저 및 팬 분들과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계기를 만들고 싶었다"며 "게임 IP를 활용한 보다 다양한 제품을 생활 속에서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 넷마블게임즈 대표작 '세븐나이츠', 오프라인으로 확장

넷마블게임즈는 자사의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세븐나이츠' 브랜드스토어를 현대백화점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내달 15일까지 운영하는 브랜드스토어는 세븐나이츠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피규어, 폰케이스, 팬시문구, 쿠션, 머그컵 등 140여점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스토어다.

또 16일부터 내달 15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세븐나이츠'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넷마블 게임으로는 처음 열리는 오프라인상점이다. 팝업스토어에는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상품 외에도 맨투맨, 후드티, 담요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한다. 

넷마블게임즈 관계자는 "이용자분들이 다양한 세븐나이츠 상품을 직접 만나보실 수 있도록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게 됐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상품 판매를 넘어 현장 이벤트, 공연 등을 기획하고 있사오니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 라이엇게임즈, LOL 팝업스토어 세계 최초 개최

라이엇게임즈는 자사의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팝업스토어를 지난 7월과 10월 각각 성남과 부산에서 개최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팝업스토어 현장에서는 ‘아무무’ ‘리신’ ‘블리츠크랭크’ 컵받침과 ‘블리츠크랭크’ ‘직스’ 워터 보틀, 에코백, 머그컵 등 특별한 제품을 만나 볼 수 있었으며 ‘나르’ 스테츄 및 ‘프로젝트:제드’와 ‘프로젝트:이’ 스테츄도 최초로 선보였다.

또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피규어, 인형, 의류 등의 제품들 또한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한국의 LOL 팝업스토어는 라이엇게임즈 주관으로는 세계 최초로 열린 것이기에 게이머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LoL을 좋아하시는 팬들이 게임을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게임플레이 외에도 e스포츠 관람, 코스플레이, 팬아트, 웹소설 등등 매우 다채로운데 팝업스토어도 그 연장선이라고 할 수 있다"며 "팝업스토어는 이와 같이 플레이어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가치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던 것으로,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최희욱 기자 chu1829@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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