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신작 모바일게임의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 매출 순위 등 동향을 전하는 게임조선의 <신작안테나> 코너.
12월 1주에는 11월 22일 출시된 선데이토즈(대표 이정웅)의 모바일 퍼즐게임 ‘애니팡터치’와 29일 출시된 게임빌(대표 송병준)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나이트슬링거’의 초반 매출 성적을 분석해본다.
◆ 애니팡터치, 애니팡 신캐와 함께하는 퍼즐게임
애니팡 터치는 같은 블록 2개를 터치해 제거하는 모바일 퍼즐게임으로 과일 블록의 화려한 색감과 시각효과 등으로 조작감을 극대화했으며 도시락 채우기, 모카의 치즈 먹기 등 스테이지 별 다양한 과제를 푸는 재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게임은 애니팡 프렌즈의 새로운 캐릭터 ‘링고(강아지)’와 ‘모카(햄스터)’가 등장하는 첫 번째 타이틀로 출시 전부터 눈길을 끌었고 지난달 19일까지 진행한 사전 예약에 100만명이 몰리는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매출 성적을 살펴보면 26일 게임은 구글플레이 매출 256위에서 출발해 27일 215위, 28일 184위, 30일 144위로 순위를 점점 끌어올리더니 12월 5일 105위까지 매출 순위를 끌어올리며 TOP 100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아직 매출 순위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초기 흥행 바람을 타면 빠르게 순위권에 오르는 RPG 장르와 달리 애니팡터치 같은 퍼즐 게임은 장르 특성상 서서히 유저 층이 확장되므로 앞으로 순위 상승을 기대해볼 만하다.
▲ 가파른 상승세는 아니지만 꾸준히 매출 순위를 올리며 중위권을 노리고 있는 애니팡터치
◆ 나이트슬링거, 앵그리버드와 수집형 RPG의 만남
코쿤비트(대표 고동환)가 개발하고 게임빌이 서비스하는 나이트슬링거는 이름처럼 본격 슬링 액션 RPG를 표방하고 있는 게임이다. 슬링샷 컨트롤은 앵그리버드 시리즈처럼 새총을 조준하듯 화면을 드래그해 타격하는 독특한 조작 방식을 일컫는 말이다.
독특한 게임성 덕에 국내 출시 전부터 글로벌 유저들에게 입소문을 탄 게임은 350여 종의 귀여운 캐릭터를 육성하고 수집하는 재미와 ‘모험’과 ‘게릴라’, ‘속성 던전’, ‘결투장’, ‘투기장‘ 등 PvE부터 PvP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탑재해 호평을 받고 있다.
매출 성적을 살펴보면 나이트슬링거는 구글플레이 매출이 반영된 1일 매출 173위로 첫 등장 했다. 이후 2일 141위, 3일 112위를 기록하며 점점 순위가 오른 게임은 4일 매출 78위로 TOP 100 진입에 성공했고 5일 70위까지 순위가 오르며 중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2월 첫째 주 모바일게임 시장에 신작 2종이 서서히 매출 순위를 끌어올리며 중위권 도약을 넘보고 있다”며 “나이트슬링거와 애니팡터치는 각각 생소한 조작 방식과 퍼즐 장르 특성상 가파른 흥행세는 아니지만 마니아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어 순위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29일 출시 후 구글플레이에서 꾸준한 매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나이트슬링거
※ 매출 순위 그래프: 앱애니
[이동준 기자 rebell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