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엔투 오재훈 개발총괄(좌)과 최정호 대표(우)
“모두의마블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게임이 되는 것이 스톤에이지의 목표다”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 대표 권영식)의 상반기 최대 기대작 ‘스톤에이지’가 29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스톤에이지는 과거 온라인게임 스톤에이지 IP(지적재산권)를 모바일로 재탄생시킨 게임으로 누구에게나 친숙한 공룡 캐릭터를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재미요소와 턴제 방식의 전략성을 갖춘 모바일 턴제 RPG(역할수행게임)다.
게임은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IP를 활용해 출시 전부터 게이머들의 큰 관심을 받았고 지난 5월 진행한 사전테스트(CBT)에서 약 20만명의 이용자가 참여해 재접속률 83%를 기록하는 등 기대에 부응하는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테스트에 참여하지 못했거나 출시일인 29일 스톤에이지를 처음 접하게 되는 이라면 스톤에이지의 콘텐츠와 특징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할 것. 이에 스톤에이지를 개발한 넷마블엔투 최정호 대표와 오재훈 개발총괄 겸 부사장을 만나 출시 전 게임이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최정호 대표는 “스톤에이지는 오랜 시간 게임을 즐기는 하드코어 유저와 시간 날 때 한판 한판 즐기는 라이트 유저를 모두 만족시키는 게임”이라며 “선택할 수 있는 콘텐츠 폭이 넓기 때문에 유저 성향에 따라 전혀 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 원작의 향수에 최신 트렌드를 입혔다
스톤에이지는 다양한 공룡 펫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에 초점을 둔 수집형 RPG다. 여기에 단순히 강해지기 위한 캐릭터 육성이 아니라 펫들 과의 다양한 교감과 애니메이션을 넣어 감성적인 측면을 강조한 특징이 있다.
오재훈 부사장은 “스톤에이지 원작의 가장 강점은 플레이어와 자신이 키우는 펫에 대한 애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마찬가지로 이번 작도 외형부터 스킬, 상성 등 펫에 관련된 부분을 가장 많이 신경 썼고 원작의 턴제 방식을 그대로 고수한 것도 전투에서 펫들을 돋보이게 해 몰입도를 높이기 위함이었다”고 말했다.
원작의 최대 매력이었던 펫 중심의 콘텐츠와 턴제 방식을 그대로 고수했다는 스톤에이지는 처음 게임을 접하는 유저를 위해 이 두가지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현대적인 감성과 퀄리티로 재탄생시켰다고 한다.
오 부사장은 “과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게임은 맞지만 그래픽과 사운드, 인터페이스, 조작감 등은 최신 게임답게 높은 퀄리티를 보장한다. 원작과 신규 유저 모두가 이질감을 느끼지 않고 재미를 느끼는 것이 스톤에이지의 목표이기도 하며 기술적인 측면에서 이를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 헤비 유저부터 라이트 유저까지 모두가 함께하는 콘텐츠
아기자기한 동화풍 그래픽과 귀여운 공룡 펫이 등장하는 등 캐주얼 RPG를 표방하는 ‘스톤에이지’지만 콘텐츠와 시스템에 있어서는 MMORPG(대규모역할수행게임)나 액션 RPG 못지 않은 깊이를 보여준다.
최정호 대표는 “스톤에이지는 유저의 성향과 기호에 따라 전혀 다른 콘텐츠 깊이를 느낄 수 있다. 한없이 캐주얼한 게임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전투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자동 전투부터 펫을 일일이 배치하거나 상성에 따른 공격력 증가, 조련사와의 시너지 등 전략성을 강조할 수 도 있으며 이 모든 걸을 유저가 직접 선택하는 것이 가능하다. 즉 라이트 유저와 하드코어 유저 모두가 스톤에이지에서는 각기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오재훈 부사장은 다른 수집형 RPG와 달리 반복적인 스테이지 플레이가 아닌 실시간 협동 PVE를 차별화 된 콘텐츠로 꼽았다.
오 부사장은 “스톤에이지는 캐릭터 육성을 위해 스테이지를 반복적으로 도는 행동을 최대한 배제했다”며 “다른 유저와의 실시간 협동 플레이를 통해 매번 다른 조합과 파티를 구성하는 재미가 있고 혼자 하는 것보다 빠르고 쉽게 육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정호 대표는 “앞서 개발한 모두의마블이 현재 캐주얼 보드게임을 대표하는 게임으로 거듭난 만큼 스톤에이지도 캐주얼 RPG를 대표하는 게임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스톤에이지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동준 기자 rebell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