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도와 네오, 무지 등이 열심히 달려 마침내 매출 탑10에 올라섰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강력한 IP(지식재산권) 가운데 하나인 ‘카카오 프렌즈’를 활용한 넥스트플로어(대표 김민규)의 모바일 달리기게임 ‘프렌즈런 for kakao’가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프렌즈런은 지난 17일 출시해 구글플레이 게임 부문 최고매출을 기준으로 18일 136위에 올랐다.
게임 초반부터 이른바 ‘치고 나가는’ 코어 이용자층의 결제율이 절대적으로 높은 RPG(역할수행게임)와 달리 프렌즈런은 캐주얼한 장르의 특성상 게임에 익숙해지는 이용자가 많아지는 시점부터 결제가 발생하고 사전예약으로 모집한 111만 명의 이용자도 출시 직후보다는 서서히 게임에 합류하며 흥행은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이를 반영하듯 매출 순위도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며 5월 19일 90위, 20일 66위, 21일 40위, 22일 29위, 23일 21위, 24일 20위, 25일과 26일 18위, 27일 14위, 28일 12위, 29일과 30일은 11위, 31일 9위를 달성하며 최근 출시된 신작 게임 가운데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이처럼 달리기 게임은 흥행의 반열에 오를 때 이용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바로 ‘고득점’ 달성 비법이다. 더욱이 프렌즈런은 for kakao 플랫폼으로 출시된 만큼 카카오톡 친구들을 자동으로 랭킹을 구성해주기 때문에 애니팡이나 쿠키런 때처럼 지인들과 점수 경쟁의 소소한 재미도 중요하다.
현재 프렌즈런에서는 1400만 점 이상을 달성한 이용자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프렌즈런은 달리기 게임인 만큼 기본적으로 지도에서 장애물에 따라 적절한 상황 대응력(점프, 이단점프, 대시 등)이 중요하고 캐릭터 이어달리기라서 어떤 캐릭터를 어떻게 배치할지의 조합도 중요하다.
오늘도 지인 혹은 자신과의 경쟁에서 앞서고 싶은 욕구를 가진 이용자들을 위해 <게임조선>에서는 프렌즈런 1000만점 이상 달성 비결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참고로 기자는 결제까지 해가며 1000만점을 달성했다.
1) 타고난 손 : 달리기 게임은 컨트롤 게임이다. 달리면서 맞이하는 상황들, 대게는 장애물들을 피해야 하는데 이는 눈과 손의 반응속도로 결정된다. 허나 이는 타고나는 ‘종족 특성(종특)’으로 모두가 갖출 수 있는 요소는 아니다. 단 밑에 팁들이 있으니 종특이 없다 해도 슬퍼하지 말자.
2) 시간 투자의 법칙 : 앞서 종특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플레이 횟수를 늘려 유리함을 가져가는 방식이다. 달리기 게임은 지도를 어느 정도 외울수록 유리하다. 이게 무슨 수학공식이나 문법도 아니지만 지도에서 대략적인 장애물 배치를 익히면 그만큼 대응이 빨라진다. 그렇다고 빨간 밑줄을 그어가며 외울 필요는 없고 자주 플레이하다 보면 자연스레 익숙해진다.
3) 투자 대비 효과의 법칙 : 프렌즈런의 고득점을 위해서는 게임머니를 부지런히 모아야 한다. 바로 캐릭터의 기본 능력을 향상 시키는 생명력과 대쉬, 스코어 레벨을 올려야 하기 때문. 이는 게임준비 버튼을 클릭했을 때 나오는 것으로 현재 최고 레벨은 30이고 게임머니로 올릴 수 있다. 이에 투자하면 같은 거리를 달리더라도 점수가 다르다. 굳이 순서를 나누자면 생명력 > 스코어 > 대쉬 순서로 올리길 추천한다.
▲ 생명력-대쉬-스코어 레벨은 부지런히 올려야 한다
4) 계정 레벨 : 게임을 플레이하면 해당 점수에 따라 경험치를 얻고 이 경험치를 통해 계정레벨이 올라간다. 계정 레벨은 달리기가 끝났을 때 최종 점수에 보너스 점수를 주는 역할을 하는데 당연하게도 계정레벨이 높을수록 보너스 점수 %는 올라간다. 19레벨을 기준으로 최종점수에 22.8%를 더 준다.
5) 랜덤 부스트 활용 : 고득점을 위해서 게임머니로 구매하는 최후의질주, 마지막 주자부활, 보호막, 랜덤 부스트는 필수다. 이 가운데 특히 랜덤부스트는 자석, 구멍3회 탈출, 보너스 점수 증가 등 달리기에 매우 유리한 특별 능력을 제공하기 때문에 필히 장착해야 한다.
5) S등급 펫과 유물 : 프렌즈런의 매출은 캐릭터 구매와 펫, 유물 뽑기에 좌우된다.
▲ S등급 펫 얻기가 하늘에 별따기
캐릭터는 1번 구매하면 계속 사용할 수 있고 특정 조건을 달성하면 게임머니로도 구매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편이지만 펫과 유물은 S,A,B,C 네 등급 가운데 뽑아야 하기 때문에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S등급이 제일 좋고 아쉬운대로 A등급이라도 차야 전반적인 플레이에 유리해진다.
유물은 캐릭터당 최대 3개까지 장착할 수 있고 펫은 캐릭터마다 1개씩 가질 수 있다.
고득점 이용자들에게 선호되는 펫은 깃발(체력회복), 피라미드(2회 부활), 복어(장애물 파괴), 우편함(가속화), 구급상자(회복약), 하트(생명력 감소 느려짐), 소풍도시락(체력,대쉬 회복) 등이 있다.
또한 펫은 게임머니로 5레벨까지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고 같은 종류의 펫으로 합성을 통해 추가적인 능력치를 부여할 수 있다. 특히 S등급 펫을 합성할 때는 수정이 필요한 대성공을 통해 월등한 능력치를 얻는 게 좋다.
▲ 같은 종류 펫 2개면 합성이 가능하고 이왕이면 대성공을 노린다.
6) 캐릭터 조합 : 프렌즈런은 각 스테이지 별로 캐릭터가 이어달리기를 하는 개념의 게임이라 어떤 캐릭터를 어떤 스테이지에 달리게 할지가 중요하다.
현재 고득점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조합은 파일럿 어피치와 히어로 무지는 필수인 가운데 나머지 한 캐릭터를 서퍼 제이지, 백수 네오, 명사수 네오, 마녀 네오, 힙합 제이지, 라이언 등을 선택하는 편이다.
▲ 1400만점 이상 이용자의 캐릭터 조합 예
파일럿 어피치는 최고 5레벨일 때 11초마다 9초간 비행기를 소환해 장애물을 무시하고 빠르게 달릴 수 있어 후반부 스테이지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고 히어로 무지지는 대쉬를 누르면 방패를 소환해 장애물을 파괴하고 6개 파괴시 거대화가 돼 장애물을 파괴할 때마다 추가 점수를 얻을 수 있어 파일럿 어피치 만큼 후반부에 강력해진다.
보통 히어로 무지를 마지막 주자로 많이 활용한다.
▲ 파일럿 어피치는 최고의 캐릭터 가운데 하나다.
▲ 마지막은 히어로 무지에게 맡겨도 괜찮다.
끝으로 프렌즈런 고득점 비결을 요약하자면 스코어 점수 올리기, 계정 레벨 올리기, 랜덤 부스트 활용, S등급 펫 합성 대성공, 히어로 무지와 파일럿 어피치 필수로 요약할 수 있겠다.
부디 고득점 하시길.
[이관우 기자 temz@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