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시장에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열풍을 몰고 온 '블레이드'의 개발사 액션스퀘어(대표 김재영)가 2016년 블레이드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신작 2종으로 재도약에 나선다.
지난 24일 액션스퀘어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CGV청담씨네시티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2016년 신작 라인업과 사업 방향에 대해 전했다.
회사는 올 하반기 내 신작 RPG ‘삼국블레이드’와 ‘블레이드2’를 모두 출시해 2014년 블레이드의 성공 신화를 다시 이루고 2016년을 블레이드 IP 브랜드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삼국블레이드는 삼국지와 블레이드 IP의 만남으로 개발 단계부터 큰 관심을 모았으며 언리얼엔진4로 만들어진 블레이드2는 세계게임개발자 컨퍼런스인 ‘GDC2016’에서 처음 공개돼 뛰어난 그래픽과 액션성으로 주목받았다.
◆ 삼국블레이드, 삼국지와 블레이드의 절묘한 만남
삼국블레이드는 언리얼엔진4로 제작된 화려한 그래픽과 다수의 적을 공중에 띄우고 학살하는 호쾌한 액션이 특징인 모바일 RPG다.
유저는 선호하는 삼국지 영웅들을 모아 3인 파티를 구성하고 레벨과 진급, 장비, 스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또한 태그 스킬을 통한 장수 간 콤보 액션과 요일던전, 훈련장, 난세영웅전 등 삼국지에 걸맞은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게임은 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IP인 '삼국지'와 액션스퀘어의 대표작 '블레이드'의 만남으로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으며 액션스퀘어는 국내는 물론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삼국블레이드는 네시삼십삼분(대표 장원상, 박영호)를 통해 7월 첫 번째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 블레이드2, 모바일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그래픽
출시 1년 만에 1400억 매출을 올린 모바일 액션 RPG 블레이드의 정식 후속작 ‘블레이드2’가 하반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언리얼엔진4을 사용해 모바일 기기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그래픽을 선보일 예정이며 뛰어난 액션성과 타격감, RPG적 성장과 재미 요소를 모두 한 단계 높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게임은 블레이드 100년 후 세계관을 바탕으로 어둠에 물든 대천사 라미엘이 성녀 미라클을 구하기 위해 떠나는 여정을 담고 있어 기존 블레이드 유저에게는 친숙함을 제공할 예정이다. 블레이드2는 2016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서비스를 담당할 퍼블리셔는 아직 미정이다.
한편 액션스퀘어는 삼국블레이드와 블레이드2 외에 언리얼4로 만든 밀리터리 SF 슈팅게임 ‘프로젝트G’와 블레이드 IP를 활용한 MMORPG(대규모역할수행게임), 스포츠, 퍼즐 등 다양한 장르 신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동준 기자 rebell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