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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게임 과몰입에 대한 객관적·종적 연구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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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연구는 많은 한계와 어려움을 지니고 있다."

한덕현 중앙대학교병원 게임과몰입힐링센터 교수는 2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게임 과몰입과 게임문화: 게임 이용자 패널연구'에서 게임 이용자의 생물학적 반응에 대해 논했다.

한덕현 교수가 소속된 게임과몰입힐링센터는 인터넷게임에 빠져 사는 이들을 바로 세워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거듭나도록 도와주는 곳이다. 게임문화재단의 후원으로 대구, 충북 충주, 전남 나주에도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이날 한 교수는 "그동안 게임은 부정적일 것이라는 가정 하에 많은 연구가 진행됐다"면서 "하지만 중립적 현상에 대한 연구는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는 게임 연구가 생물학적으로 많은 한계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게임은 대중화된 기간이 짧고 이용자층의 범위가 좁아 단면적인 연구만 이뤄지고 있다. 장기 추적 연구가 부재인 상태다.

또한 다른 연구분야와 달리 동물연구를 진행하기 어렵고 공존질환과의 연계성도 부족해 게임 연구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고 한 교수는 설명했다.

한 교수는 "인터넷게임 과몰입은 전두엽이나 측두엽에 취약성이 있는 환자에 있어서 비균형적인 뇌 활성화에 의해 충동 조절의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프로게이머와 게임과몰입군들의 뇌 자극 반응을 비교했다.

일반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면 시각영역과 시상, 전두엽 등에 자극을 받게 된다. 이때 전두엽과 측두엽 활성화에 따라 자기 통제 여부가 결정된다. 예를 들어 전두엽에 강한 자극을 받은 프로게이머는 자기 통제가 가능했지만 전두엽에 취약성이 있는 사람의 경우 자기 통제가 이뤄지지 않았다.

한 교수는 "게임 자체는 활성화물로 생각된다"며 "게임이 뇌의 어떤 부위 자극에 이용할 수 있는가를 연구하는 것이 게임의 긍정적 사용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게임 때문에 자기통제가 안 되는 것인지 자기통제가 안 돼서 게임을 하는 것인지 그 원인과 결과를 따져보는 종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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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22 위기속의선택 2016-05-02 18:27:34

과몰입 없으면 그게 게임이냐.. 게임 좀 그만 두들겨 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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