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는 23일 롤챔스 스프링 결승전이 열릴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VR(가상현실) 생중계가 이번 롤챔스 결승전에서 시도된다. e스포츠 분야에서는 전 세계 최초다.
OGN은 오는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롯데 꼬깔콘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2016' 결승전에서 VR 생중계가 시도된다고 밝혔다.
최근 유수의 대기업과 IT 전문가 그룹의 시도로 일반인에게도 친숙해진 VR 생중계는 360도 서라운드 중계 기술을 통해 기존의 평면 TV 화면과 다른 각도의 중계가 가능하다는게 OGN 측의 설명이다.
CJ E&M과 KT가 기술 협력해 진행하는 이번 VR 생중계는 SKT T1과 락스 타이거즈의 결승전 경기 화면과 선수 측 부스에 적용된다.
특히 이번 VR 적용으로 선수 게임 부스 화면은 별도의 효과나 CG 처리 없이 현장의 느낌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결승전 경기 영상은 VR 화면과 TV 송출 화면이 함께 보이는 색다른 화면 구성이 될 전망이다.
이번 VR 생중계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올레TV 모바일’(안드로이드 버전)을 통해 접속한 후 해당 경기 배너를 클릭하면 롤챔스 중계 전용 앱으로 이동해 로그인 없이도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또한 이 곳에서 중계되는 화면은 모두 4K 고화질로 송출된다.

김영수 OGN 결승전 제작 총괄 프로듀서는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e스포츠 VR 중계는 앞으로 OGN이 제작하는 콘텐츠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며 나날이 발전해가는 방송 제작 신기술에 OGN 역시 적극적인 투자와 이에 맞는 대응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이해해주셨으면 한다”고 VR 생중계 소감을 전했다.
또 이흥원 CJ E&M Tech & Art 방송 기술 총괄은 "이번 롤챔스 VR 중계를 시작으로 고도의 VR 제작 역량을 내재화해 OGN의 콘텐츠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