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10월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대표 이동훈)는 라온엔터테인먼트(대표 박재숙)가 개발하고 아프리카TV(대표 서수길)가 서비스하던 온라인게임 '테일즈런너'를 전격 인수했다.
이를 통해 테일즈런너는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 쪽에 플랫폼 사업을 준비 중인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새로운 라인업으로 합류하게 됐다.
당시 서비스 9주년을 맞은 테일즈런너의 이용자들을 위해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게임의 재미를 위해 지속적인 콘텐츠 보강,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해 각종 오프라인 프로모션 진행, 게임과 연예인,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 지식재산권(IP) 활용을 통한 인지도 강화 등 세 가지를 약속 했다.
이와 같은 약속은 꾸준한 업데이트, 테일즈런너 10주년 행사, 연예인 마케팅과 각종 콜라보레이션(협업) 등으로 실천됐고 그 결과 테일즈런너는 2015년 7월 최고 동시 접속자 수를 7만 명을 넘어서며 서비스 이래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테일즈런너는 서비스 이관후 동시 접속자수를 비롯해 매출 등 모든 지표가 기존 대비 두 배가량 상승했다. 개발사와 서비스사의 협업이 낳은 긍정적 결과물로 이는 계약 연장으로 이어졌다.
29일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와 라온엔터테인먼트는 퍼블리싱 계약을 10년 연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앞으로 10년간 테일즈런너의 국내 및 중국, 대만, 태국 등 글로벌 지역 서비스를 책임진다.
올해 메가포트 측은 테일즈런너의 안정적 서비스 기반에 검증된 IP의 브랜드파워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는 후속작인 '테일즈런너2(가칭)'을 비롯해 스마트TV와 모바일게임 등의 여러 플랫폼에 서비스할 계획인 것.
관련해 이동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대표는 "앞으로 중장기적인 목표에 맞춰 게임을 체계적으로 성장시켜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박재숙 라온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게임의 두 번째 전성기를 일궈낸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돼 기쁘고 이용자에게 질 높은 게임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temz@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