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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게임 업계 실적 (종합)…모바일로 '울고 웃은'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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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2015년 실적 발표가 대부분 마무리 됐다. 넥슨은 온라인게임과 더불어 모바일게임 매출에서도 성장세를 보였고 엔씨소프트는 신작 없이도 기존 모바일게임으로 견고한 매출을 유지했다. 더불어 모바일게임에 집중한 넷마블게임즈는 넥슨에 이어 1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 NHN엔터테인먼트는 '프렌즈팝', 웹젠은 '뮤' 시리즈 IP(지식재산권) 제휴 사업인'뮤오리진', 게임빌과 컴투스는 각각 장수 흥행 게임 '서머너즈워'와 '별이되어라'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밖에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와 네오위즈게임즈는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각각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신작들로 매출 반등을 노리고 있다. 

◆ 넥슨, 총 매출액 '1등'…창사 이래 모바일게임 매출 'TOP'  



넥슨(대표 박지원)은 가장 높은 총 매출액을 달성했다. PC 온라인게임의 안정적인 매출과 모바일게임 성장세가 이번 실적을 견인했다.  

넥슨은 2015년 연매출 1조8086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0%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5921억원, 순이익 5241억으로 전년 대비 각각 37%와 88% 증가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모바일게임 매출은 3992억원으로 전년 대비 23%증가했으며 한국 지역 모바일게임 매출은 1846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성장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모바일 매출로 2015년 출시한 '히트'와 '도미네이션즈' '슈퍼판타지워' 등의 흥행이 가장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 넷마블게임즈, 1조원 클럽 가입…모바일게임 강자로 '우뚝'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가 2015년 총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이와 같은 성과는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등 장수 게임의 지속적 인기와 '레이븐' '이데아' ‘백발백중' 등 신작 게임들의 흥행이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 또한 글로벌 매출 성장세도 이번 실적에 한 몫 했다. 

넷마블의 2015년  총 매출은 1조729억원으로 전년대비 86%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2253억원으로 전년대비 118% 증가햇다. 이로써 넷마블은 넥슨에 이어 두번째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한 게임회사로 등극하게 됐다.
 
더불어 글로벌 매출도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마블퓨처파이트' 등의 게임 활약에 힘입어 전년대비 11% 증가했다.   

◆ 엔씨소프트, 모바일 전성시대에도 온라인게임으로 '웃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신작 없이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이유는 기존 PC온라인게임인 '리니지' '리니지2' 블레이드앤소울' '아이온' '길드워2' 등이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 모바일게임 비중이 높아지는 최근 추세에도 온라인게임을 통해 굳건한 매출을 달성했기에 눈길을 끈다.  

엔씨소프트의 2015년 총 매출은 8383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연매출을 기록했던 2014년의 8387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375억원과 1664억원으로 15%와 27% 감소했지만 회사 측은 해외 로열티 비중이 컸던 2014년 대비로는 감소했으나 지속적인 이익 성장세라고 설명했다. 

◆ 웹젠, '뮤오리진' 등 IP제휴사업이 실적 견인

웹젠은 2015년 실적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여기에는 대표 IP 제휴 사업인 모바일게임 '뮤오리진'의 역할이 컸다.

'뮤 오리진'은 상반기에 출시된 후 한 해 동안 최고 흥행게임 중 하나로 손꼽히며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면서 웹젠의 게임퍼블리싱 사업의 물꼬를 텄고 현재도 여러 앱마켓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주요 매출원으로 자리잡았다.

웹젠의 2015년 게임 총 매출은 2419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230% 오른 수치다. 영업이익은 747억원으로 전년대비 425%, 당기순이익은 601억원으로 전년대비 614% 올랐다.

◆ 게임빌-컴투스, 역대 최대 실적…해외에서 잘 나가


형제 회사 게임빌과 컴투스는 2015년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두 회사의 총 매출액은 5858억원으로 국내 매출 외에 해외 매출에서도 좋은 성과를 올렸다.

먼저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2015년 총 매출 1523억 원과 영업이익 32억 원, 당기순이익 200억 원을 기록하며 최대 연간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해외 매출은 9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70% 상승해 전체 매출 비중의 약 60%를 차지했다. 

게임빌은 상장 이래 7년 연속 연간 매출과 해외 매출이 꾸준히 상승해왔다. 이와 같은 성과는 기존 글로벌 히트작인 ‘드래곤블레이즈’와 ‘크리티카’, ‘MLB퍼펙트이닝15’ 등과 4분기 출시된 ‘제노니아S’와 ‘애프터펄스’의 국내외 흥행이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2015년 4335억 원의 총 매출과 1659억 원의 영업이익, 125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총 매출 중 해외 매출은 3634억원으로 전년전년 대비 111%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 NHN엔터테인먼트, 모바일게임-기타 사업에서 '강세'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의 2015년 총 매출은 6446억원으로 전년대비 15.8% 상승했다. 이중 게임 매출액은 4162억원이다. 영업손실 543억원, 당기순이익은 1652억원으로 집계됐다.

PC온라인게임 매출은 '엘소드' '에오스' 등의 게임 매출이 감소하며 전년대비 34.2% 줄었지만 모바일게임 매출은 '라인디즈니 츠무츠무' '프렌즈팝' '요괴워치푸니푸니' 등 인기에 힘입어 15.8% 상승했다. 3분기 벅스, 1300K 신규 연결대상법인 편입 효과로 기타 매출은 젼년대비 249.4% 증가해 큰 폭으로 성장했다. 
 
◆ 스마일게이트, 역대 최대 실적 경신…영업이익 국내 게임업계 2위


스마일게이트그룹(회장 권혁빈)이 2015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지속 성장을 이뤘다. 

스마일게이트는 2015년 총 매출이 60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304억원, 순이익은 2361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7.5%, 7.9%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넥슨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스마일게이트의 영업이익률은 55%로 2009년 이후 7년 연속 50% 이상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성과는 핵심 매출원인 온라인 FPS(1인칭 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의 해외 성장세 덕분이다. 크로스파이어는 지난해 중국을 비롯해 베트남, 필리핀 및 브라질 등 해외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또 다양한 기업들과의 지적재산권(IP) 제휴 및 확장으로 매출 규모를 키웠다. 

◆ 위메이드, 매출 전년대비 감소…조직 개편으로 글로벌 강화 및 신작 라인업 확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는 2015년 총 매출이 1265억원으로 전년대비 22.2%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17억원, 당기순손실은 124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8월 중국에서 출시된 모바일게임 '열혈전기'의 흥행에 힘입어 해외 매출이 성장해 3, 4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며  "또한 신작 모바일게임 '맞고의 신'을 시작으로 '히어로 스톤', '소울앤스톤' 등을 잇따라 출시해 신규 매출 확대에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최근 모바일 사업 및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 회사는 향후 본사 및 신생 분사들이 개발할 예정인 신작들로 라인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네오위즈게임즈, 매출은 소폭 하락…올해 '블레스'로 반등 노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는 2015년 매출이 소폭 하락했지만 올해 PC온라인게임 기대작 '블레스' 출시로 성장세를 높일 계획이다. 

네오위즈게임즈의 2015년 총 매출은 1901억원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 158억 원, 당기순손실 219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애스커' 개발비와 개발사인 네오위즈CRS의 자산을 감액처리하며 발생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결과다.

한편 네오위즈 게임즈는 해외에서 1183억원, 국내에서는 71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오우진 기자 evergree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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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20 탁구계의페이커 2016-02-28 14:35:49

크 넥슨돈슨 돈마니벌었네

nlv30 마음은소리 2016-02-28 15:11:43

넥슨은 코 묻은 돈 훝어갔는데 좀 기부좀 팍팍해라

nlv115_56468 비전력이부족하다잉 2016-02-28 15:16:02

캬 넷마블이 1조 매출을 하다니 믿겨지지가 않네 옛날 서든어택 넥슨에 뺏기고 얼로즈, 엘로아, 파이러츠 이딴거 서비스할대 회사가 그냥 망하는구나 싶었는데 모바일에서 이렇게 잘 될 줄이야 ;;

nlv25 매장시켜불라 2016-02-28 17:21:20

존나 카카오랑 NHN엔터는 게임매출만 해야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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