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주간] 설 연휴 앞둔 게임업계, 실적에 따라 웃고 울고

게임처럼 명과 암이 극명한 산업도 드뭅니다.
한국 게임시장의 규모는 2013년 기준으로 9조 7198억원에 이르렀습니다. 해외 수출 비중도 전체 문화 콘텐츠 가운데 60%를 차지할 정도로 크게 성장했으나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각종 규제로 인해 끊임없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에 <게임조선>은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신작 게임과 이슈로 뜨거운 게임업계의 한주를 돌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2015년 게임업계 성적표 공개

게임회사들의 지난해 성적표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모바일게임이 국내 게임 산업의 대세로 떠오르면서 각 게임사의 성적도 모바일 사업 결과에 따라 크게 좌우됐다. 넷마블, 게임빌, 컴투스 등 일찌감치 모바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 회사들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달성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반면 시장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변화에 둔감했던 회사들은 쓰디쓴 성적표를 받아야 했다.

가장 돋보이는 성적표를 받은 회사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넷마블게임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86% 성장한 1조729억원, 영업이익은 118% 증가한 225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넥슨에 이어 두 번째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한 회사로 이름을 올렸다.

형제 회사로 불리는 게임빌과 컴투스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해 컴투스의 매출은 전년 대비 84.7% 증가한 4335억3200만원, 영업이익은 63.9% 늘어난 1659억1500만원으로 나타났다. 게임빌은 2015년 전체 매출이 1522억96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5.0% 증가했다.

- 2015년 각 게임사 성적표 한눈에 살펴보기

◆ 라이엇게임즈, 문화유산국민신탁 소장유물특별전 후원

라이엇게임즈가 한국 문화유산 전시회 ‘국민의 빛으로 역사의 빛을 더하다’를 후원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라이엇게임즈가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한 물품들도 진열된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3월31일까지 덕수궁 중명전에서 열린다. 이용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문화유산국민신탁이 소장한 유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2013년부터 국내긴급유물구매를 후원한 라이엇게임즈를 비롯해 일반 시민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포르쉐 코리아와 호텔 프미라 등 다양한 기업들이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 및 신탁한 유물들로 꾸며졌다. 특히 이준 열사, 한규설 선생 서화 등 평소 한곳에 모아 볼 수 없던 대한제국·을사늑약·독립운동과 관련된 유물 및 작품 20여 점이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된다.

이승현 라이엇게임즈코리아 대표는 “한국 문화유산이야 말로 우리의 뿌리이자 삶의 바탕이며 라이엇 게임즈의 콘텐츠 또한 그러한 토양이 있었기에 자라날 수 있었다”며 전시 후원의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는 2012년 문화재청과 ‘문화재 지킴이’ 협약을 맺고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을 위한 사회환원 활동을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