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게임 시장 생존(3) 넥슨, 대작 타이틀 공습…온-모바일 동시 공략

넥슨은 2015년 한 해 탄탄한 온라인 게임 매출을 근간으로, 모바일게임 사업에 추진력을 더하며 지속적인 그룹 성장을 견인했다.

한국 지역의 '도미네이션즈'와 '피파온라인3 M'의 성과에 힘입어 2015년 3분기 모바일게임 누적 매출은 289억엔(약 2978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 누적(253억엔) 대비 14% 증가했다.

기존 인기 온라인 타이틀을 비롯해 '히트' '도미네이션즈' '슈퍼판타지워' 등 지난해 출시한 다수의 모바일 신작이 매출 상위권에 안착하며 모바일 사업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넥슨은 기존의 PC 온라인게임 사업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내년에는 모바일게임 사업에 더욱 역량을 집중해 온라인 및 모바일 사업의 시너지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 '메이플2' '트오세' 등 온라인게임 활성화 앞장

온라인게임 '피파온라인3'는 국내 PC방 인기 순위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던전앤파이터'는 중국에서 선전하며 2분기에 제시한 PC온라인게임 매출 전망치를 상회하기도 했다.

라이브 게임 외에도 7월에 정식 론칭한 '메이플스토리2'는 게임성을 인정 받아 '2015 대한민국게임대상'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아이마' '트리오브세이비어' 등 다양한 온라인 신작을 론칭하며 온라인게임 시장에서의 견고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 '도미네이션즈' '히트' 연타석 흥행…모바일게임 한 풀다

2015년은 넥슨이 출시한 모바일게임 '히트'가 양대 마켓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하고, '도미네이션즈'로 글로벌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해 11월에 출시한 '히트'는 정식 출시 후 하루 만에 구글플레이 및 애플 국내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에 등극, 모바일 시장 공략에도 성공했다. 또한 '도미네이션즈'는 북미 및 유럽, 아시아 시장에서 차례대로 성공을 거두며 누적 다운로드 17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히트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밖에도 넥슨지티에서 개발한 '슈퍼판타지워' 역시 SRPG라는 독특한 장르와 게임성을 앞세워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 2016년 넥슨 라인업, 대작 타이틀 '출격 대기'

2016년에도 다양한 자체 개발작과 높은 퀄리티의 퍼블리싱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다각도로 준비 중에 있다.

먼저 온라인게임 '서든어택2' '니드포스피드 엣지' '하이퍼유니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온라인 신작을 연내 론칭해 온라인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꾸준히 확보해나갈 예정이다.

모바일게임으로는 '야생의 땅: 듀랑고' '삼국지조조전 온라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가칭)' '메이플스토리M' 등 자체 개발작과 '레거시퀘스트' 'T2'(테라 IP 활용) '프로젝트 MC2'(카발2 IP 활용) 등 높은 퀄리티를 갖춘 20여 종 이상의 신작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