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성기가 언제인가요?"
"지금, 바로 이순간부터 입니다"
가상이긴하지만 이 대화가 가장 어울릴만한 게임이 있다. 바로 그 주인공은 넥슨지티(대표 김정준)가 개발하고 넥슨(대표 박지원)에서 서비스 중인 FPS 게임 '서든어택'으로 이 게임은 올 겨울 방학을 맞이해 또 한번 새로운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이번 흥행은 지난 12월 31일 겨울 업데이트 '대작'에 힘입어 달성한 성과로, 평소 10%에 머물던 PC방 점유율이 17%까지(2016년 1월 6일 기준) 오르며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 2015년 10월6일~2016년 1월 6일 서든어택, 게임트릭스 PC방 점유율 지표(파란색 선)
넥슨지티는 11월말부터 '대작' 업데이트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흥행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12월 10일 빅3 업데이트에 이어 12월 31일 '생존 모드'를 유저들에게 호응을 얻은 것.

올해 3월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대작' 업데이트는 독특한 게임모드와 맵, 시스템 등 새로운 즐길거리를 담고 있다. 그 중 신규 게임 모드 '생존 모드'는 이번 겨울 업데이트의 백미로 꼽힌다.
'생존 모드'는 다수의 플레이어가 생존을 위해 경쟁하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기존 인기 맵 '제 3보급창고' 크기의 30배에 달하는 드넓은 섬을 배경으로 가장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유저가 승리하는 방식이다.
이 게임모드는 최근 유저들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입맛에 맞게 구현해낸 콘텐츠로, 과거 FPS에서 선보인 AI전, PVE전을 벗어나 '생존'이라는 새로운 요소를 더해 새로운 재미를 전달한다.
특히, 지난 31일 '생존 모드' 업데이트 이후 12월 중순 대비 일간 접속자가 및 가입자가 일평균 30% 늘어났으며, 같은 기간 일간 평균접속자 역시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데이트와 함께 마케팅도 빛을 발했다. 대세 연예인으로 떠오르는 걸그룹 AOA 멤버 '설현'을 홍보모델로 발탁하고 12월부터 버닝 이벤트, PC방 등신대, 광고 영상, 게임 내 설현 캐릭터 등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했다.
게임 내에서는 12월부터 버닝 이벤트로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신규 캐릭터로 '설현'을 선보였다. 광고 영상에서 설현은 여전사로 변신, 다양한 무기를 구해 전투를 준비하는가 하면, 생존을 위해 동료를 배신하는 등 게임의 특징을 보여준다. 이 밖에도 PC방 마다 설현 등신대를 설치해 남성 이용자들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
업계 관계자는 "약 10년 이상 서비스된 게임에서 이 같은 성과는 상당히 고무적이다. 해외에서 한참 트렌디한 '생존 모드'를 서든어택에 맞게 도입하고 '설현'을 메인으로 펼친 마케팅이 맞아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넥슨지티는 '대작' 업데이트를 알리기 위해 3월까지 신규 콘텐츠별로 주어지는 미션을 달성하면 보상을 제공하는 이벤트 등 각종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