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대표 임지훈)은 27일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제주 본사 카카오스페이스 중 신규 사옥 스페이스닷투(Space.2)를 공개했다.
카카오스페이스는 제주시 영평동 첨단과학기술단지에 위치한 카카오의 본사 건물로, 스페이스닷원(Space.1)과 스페이스닷투(Space.2)로 구분돼 있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 기자간담회를 통해 언론에 최초 공개된 스페이스닷투는 협업과 창조의 가치를 담고 있으며, 활주로를 형상화해 서비스의 비상을 표현했다.
스페이스닷투는 설계 과정에서부터 카카오 임직원들이 참여해 건설됐다. 카카오 임직원들로 구성된 클라이언트 위원회는 서비스를 만들듯 사내 직원들의 인터뷰와 설문을 통해 스페이스닷투의 밑그림을 그렸다.
스페이스닷투에는 프로젝트를 활성화하고 도와주기 위해 프로젝트룸 6개와 공동작업장인 '땀', 가볍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휴게공간 '바이오스' 등이 들어섰으며, 건물 중앙에 넓은 광장과 중앙 복도에 화장실과 수돗가를 배치해 직원들 간의 우연한 만남과 소통이 용이하도록 만들었다.
또한 프로젝트 출장자들의 충분한 휴식을 위해 호텔급 게스트하우스인 '닷하우스'를 오픈해 출장자 숙소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이 밖에도 직장보육시설 스페이스닷키즈는 총 8개의 보육실과 영아를 위한 수면실, 영유아를 구분한 2개의 실내 놀이터와 학부모 대기공간, 어린이 도서실, 식당 등을 갖췄으며 자녀 최대 180명을 보살필 수 있다.
한편, 스페이스닷원은 2012년 4월 완공돼 프로젝트룸, 어린이집, 게스트하우스 등을 포함한 후속 사옥들로 여러 시설을 갖추고 있다.

▲ 출입구 앞에서 반겨주는 카카오프렌즈.

▲스페이스닷투는 2층 구조로 돼 있다.

▲ 2층 한켠에서 전화를 받고 있는 직원의 모습.

▲ 1층에 위치한 카페테리아.

▲ 컴퓨터의 핵심 부품의 명칭을 따온 '바이오스'.

▲ 수돗가가 마련돼 있어 화장실에서 양치와 세수를 안한다.

▲ 창고를 형상화 해서 만든 '땀'.

▲ 쓰던 수건까지 걸려 있는 모습이 매우 자연스러웠다.

▲ 그네 형태 의자에서 간단히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 심심하면 한번씩 올라갈 법한 클라이밍.
[조상현 기자 neulpeum@chosun.com] [gamechosun.co.kr]